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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 물가 불안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8-24

○ 태국의 쌀값 인상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소비자물가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음. 블룸버그통신은 17일 태국의 최초 여성 총리인 잉락 친나왓 총리가 지지층인 농민소득 증대를 위해 11월 추수기에 도정하지 않은 쌀을 시장가격(1t당 9900바트)보다 높은 1만5000바트(미화 약 502달러)에 사들일 것이라고 보도함. 잉락 총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정책을 24일 발표할 예정임


○ 태국 정부는 지난 2008년에도 농가 소득 증대를 이유로 70여만명의 농민에게서 540만t의 쌀을 시중가격보다 높은 값에 사들였으며, 이 때문에 2008년 4월 태국 쌀값은 t당 1만7000바트까지 치솟았으며, 바로 다음달 태국 쌀 수출 가격도 인도, 중국, 베트남의 수출제한과 맞물려 t당 1038달러까지 올라갔음.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이 국내 쌀수매 가격을 올리면 수출가격도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태국의 쌀 수출 가격은 지난해 24% 올랐으며 3일 현재 1t에 567달러를 나타내고 있음. 블룸버그통신은 태국산 쌀 수출 가격은 오는 12월에는 1t당 7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함


○ 이 때문에 세계 쌀 소비의 87%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쌀값 상승에 따른 물가급등이 초래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식품값이 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수준이어서 주식인 쌀값 상승은 물가에 매우 큰 영향을 줌. 이 때문에 지난 해 3월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44
차례나 금리를 올렸던 각국 중앙은행은 다시한번 금리인상을 단행해야만 할 판국임. 지난 13개월간 8번의 금리를 올린 태국은 오는 24일에도 기준금리를 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며 스리랑카도 19일 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지난 4월 올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3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함


○ 세계은행은 지난 15일 "세계 식품가격은 2008년 기록했던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원유와 같이 변동이 심한 원자재 가격 탓에 향후 몇달 간 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태국의 카시콘리서치의 피모완 마후채라야웅 이코노미스트는 "태국 정부가 노동자의 최소임금을 올리는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기준금리를 예상보
다 높게 인상토록 할 것"이라면서 "정부 정책으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대로 올라 갈 것"이라고 전망함


- 출처 : www.asiae.co.kr 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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