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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및 뉴욕시, 대중교통 무임승차 단속 강화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6-19

뉴욕시 대중교통 무임 승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경찰과 보안요원 500명이 추가 배치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7일 최근 지하철과 버스의 무임 승차가 늘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요금 인상 후 언어폭력 등으로 공격당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직원의 안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경찰은 시내 50개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을 돌며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경(NYPD) 소속 경관 200명과 MTA 소속 요원 300명을 무임 승차가 잦은 곳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금이 올랐다고 돈을 내지 않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그냥 타는 사람들은 단지 법을 위반한 것뿐만 아니다"라며 "이는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MTA는 무임 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지난 2017~2018회계연도에 2억2500만 달러에서 올해는 이미 2억4300만 달러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버스는 5명 중 1명이 무임 승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트랜짓은 이미 70명으로 구성된 무임 승차 단속반 '이글팀'을 운영하고 있다.

패트릭 포이 MTA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단속반 증원은 체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계몽을 위한 것"이라며 "모두 다 똑같이 요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NYPD는 현재 각 지역 경찰서에서 근무중인 경관 100명을 차출할 것이며 나머지 100명은 오는 7월 2일 폴리스 아카데미 졸업생들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뉴욕시트랜짓과 MTA는 향후 더 많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해 요금을 내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단체들은 경찰력이 증강되면서 유색인종이나 극빈자들에 대한 차별행위를 낳을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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