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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DI 기업 과다 수입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6-29
 

상공부는 FDI 기업이 수출하는 금액보다 수입하는 금액이 더 높아 베트남 무역적자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통계 자료는 없지만 FDI 기업의 수입 비중이 크게 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CMC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당시 FDI 기업 73개사만 수입이 허용됐으나 현재 3배로 늘어났다. 베트남에서 제조해야 하는 기업들이 공장을 폐쇄하고 완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Sony, Toshiba를 비롯하여 Sanyo, Sharp, Pioneer, Hitachi 등에서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전자제품뿐 아니라 Nike, Adidas 등에서도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타이어 제조업체인 금호타이어, Michelin사에도 수입권이 주어졌다.

 

일본 무역촉진 대표는 많은 제조업체가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완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초부터 매월 FDI 기업의 수입 물량이 늘고 있으며, FDI 기업에서 발생하는 적자폭이 6.5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전자상가를 운영하는 Dinh Anh Tuan대표는 운영 중인 모든 전자상가 제품 대부분이 수입제품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 비율이 매우 낮다고 전했다. 수입제품은 대부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은 부품 100%를 수입하여 국내에서 조립한 후 판매한 제품들이다.

 

JVC합작사 Vu Duong Ngoc Duy대표는 전자제품 수입관세는 3%~20%이나 완제품 수입관세가 5%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립할 필요가 없고, 완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면 이익금이 더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이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원가가 수입 원가보다 높고, 품질도 수입제품보다 떨어져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을 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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