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의류 수출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봉제기업의 작업물량이 크게 줄거나 주문량이 없는 기업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공부에서 주최하는 회의 자리에 Vinatex그룹 Le Tien Truong 부대표는 회원사의 수출 물량이 연말에 접어들면서 줄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의류 수출이 16억 달러 기록했으나 9월은 13억 달러에 그쳤다. 미국 시장이 가장 크게 줄어 9월의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10% 하락했다. 연말까지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며, 내년 1분기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미국, 유럽 등에서 불경기를 겪으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연초 또는 상반기에 연말까지 계약을 체결한 기업도 취소 통보가 잇따르고 있다.

Nam Dinh성 한 대표적인 봉제업체 대표는 항상 수출물량 3개월분을 확보하면서 현재까지 진행했으나 올해 들어 미국 측 바이어들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장기간 거래한 고객마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의 주문량을 크게 줄이고 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연말까지 수출할 물량은 작년보다 15%~20% 감소할 것이라고 Nam Dinh 봉제업체 대표가 전했다.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봉제기업 May10 사는 올해 작업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Than Duc Viet대표가 전했다. May10 사는 연초에 올 한 해의 작업물량을 주문 받았으나 외국 측에서 취소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많은 중소 봉제업체가 주문량이 줄면서 파산하고 있으며, 최근에 Vinatex그룹에서 한국 건영 봉제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국내 기업은 모든 원부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임가공 비용을 아무리 올려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면 가격이 40%, 원사 15%, 원단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봉제분야의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65%에 이르며,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감원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