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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급감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연방 의회에 구제 금융 요청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20-03-19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급감에 연방의회에 4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MTA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연방의회에 보냈다.

서한에서 MTA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이 늘고 학교 수업이 취소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줄면서 MTA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MTA는 16일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지하철 60%, 버스 49%의 승객 감소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메트로노스(Metro-North) 열차의 경우 90%,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는 67% 승객이 줄었다.

따라서 운임 수입 감소가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 관련 소독 등으로 인한 추가비용 발생으로 3억 달러의 지출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치는 현 상황이 향후 수개월 지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산출됐다.

MTA 팻 포이 회장은 “현재 28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손실을 막아 내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움 요청에 의회 지도자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줄었음에도 서비스를 줄이거나 취소하지 않고 평상시와 같이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만약 대중교통에 변화를 줄 경우 더 큰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


<미주 중앙일보,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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