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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주, 노예무역과 관련된 국립공원 명칭 변경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1-11-17

<노예제 관행 인물의 이름을 딴 것으로 드러나>

 

NSW(New South Wales)주 정부는 남부 해안에 있는 Ben Boyd 국립공원의 명칭을 Ben Boyd가 노예무역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지 원주민 언어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

 

독립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Ben Boyd 국립공원은 남태평양에서 사람들을 NSW로 강제 이주시켜 자신의 재산을 일구게 한 19세기 사업가의 이름을 딴 것으로 NSWMatt Kean 환경부 장관은 역사적 실체를 인정하고 국립공원에서 그의 이름을 제거해야 할 때라고 언급함.

 

이러한 결정은 Ben BoydBlackbird(태평양 섬 주민들을 납치하거나 속여 급여를 주지 않고 호주에서 일하도록 하는 행위)와 연관되어 있음을 우려한 주민들과 원주민들의 제안에 따른 것임.

 

역사학자에 따르면 당시의 관행은 일종의 노예제로 여겨졌으며, 실제 1863년에서 1904년 사이에 약 62,000명의 남성이 NSW 북부와 퀸즐랜드의 농장에서 Blackbird 관행에 따라 노동 착취를 당한 것으로 알려짐.

 

주 당국은 국립공원의 새로운 이름을 찾기 위해 원주민 커뮤니티 대표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는 고대 원주민 문화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최근 역사에서 원주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힘.

 


출처 : SBS News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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