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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자전거 전용 차로 확대 추진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20-01-30

뉴욕시정부, 2020년 확대 30마일 구간 공개
보호벽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 보호 강화
양방향 보호벽 설치 후 사고 연 54% 감소

                                       

뉴욕시정부가 29일 공개한 2020년 브루클린 지역 자전거 전용 차로 확대 방안 지도. [사진 뉴욕시정부]

뉴욕시정부가 29일 공개한 2020년 브루클린 지역 자전거 전용 차로 확대 방안 지도. [사진 뉴욕시정부]



뉴욕시가 브루클린 자전거 전용 차로 확대 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9일 브루클린브리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0년도 ‘그린 웨이브(Green Wa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브루클린 지역 자전거 보호벽이 설치되는 전용 차로를 만든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브루클린 4애비뉴 북쪽에서 바클레이센터 사이에 자전거 전용 차로를 만들고 윌리엄스버그 미커애비뉴에서 시작되는 자전거 전용 차로는 윌리엄스버그브리지와 뉴코시우스코브리지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브루클린에서 새해 첫 자전거 전용 차로 확장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면서 “뉴욕시는 자전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용 차로를 계속해서 늘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그린 웨이브’ 프로젝트로 올해 안으로 30마일의 자전거 보호벽이 있는 전용 차로를 만들 것을 계획하고 있다.

DOT는 브루클린에서 포트해밀턴파크웨이에서 윈저테라스 구간을 비롯해 플랫부시애비뉴에서 브루클린 보태니컬가든, 프랭클린스트리트부터 윌리엄스버그와 그린포인트 등을 잇는 자전거 전용 차로를 확정했다.

또 다운타운에도 곳곳에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전용 차로를 만들어 연내 10마일 이상을 건설할 예정.

DOT는 2017년부터 양방향 보호벽이 설치된 자전거 전용 차로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자전거와 차량 간의 사고가 연평균 5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은 “2019년은 불행히도 지난 10년간 자전거 사고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났던 해였다”면서 “하지만 DOT가 거리를 보다 안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용기를 갖게 됐다”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비영리단체 ‘바이크 뉴욕(Bike New York)' 켄 포지바 회장은 “보호벽이 있는 자전거 전용 차로를 대처할 만한 것은 없다”면서 “DOT가 사이클리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을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비전 제로(Vision Zero)'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해 왔는데 뉴욕시는 지금까지 사고가 25%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가 15% 늘어났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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