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이후 주춤하던 러시아 건설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16일 경제 일간지 베도모스티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회복 신호와 함께 많은 건설ㆍ부동산 기업들이 금융위기 동안 중단했던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있다.
또 다른 건설 개발업체인 `AFI'는 사무실 건물 2동과 헬스 센터 1동 등 그간 중단했던 3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했다.
AFI의 알렉산드르 할데이 회장은 "러시아 부동산 시장이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PIK 그룹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지난해 88만 4천㎡이던 주택 건설 부지 규모를 올해 100만㎡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경제 위기 동안 한 달에 40채도 팔지 못하다고 최근에는 1천 채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글라브스트로이는 올 하반기 3~5개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고 MR 그룹도 8개 건설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인 그리고리 폴토라크는 "시장이 동요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좀 더 활발히 움직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성장'을 얘기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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