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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을 위해 5년간 515억달러 예산 투입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9-18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 앞으로 5년간 515억 달러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MTA는 16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개선 계획 일정을 앞당겨 안전하고 편한 대중교통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책정된 예산은 MTA 역사상 최고액으로 올해 의회를 통과한 맨해튼 교통혼잡료 부과 방안 등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가능해진 것.

MTA는 예산 중 400억 달러를 지하철과 버스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 중 150억 달러가 교통혼잡료에서 충당될 것으로 예상했다.


패트릭 포이 MTA 회장은 "이번 계획으로 대중교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5년간 사업이 끝난 뒤 뉴요커들은 21세기와 그 이후를 위한 현대적인 교통시스템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70억 달러를 들여 11개 지하철 노선 신호시스템을 현대식으로 교체하고 61억 달러는 새 지하철 차량 1900대 구입에 쓰게 된다.

119억 달러는 지하철역 단장에 투입되는데, 70개 지하철역에는 장애인 승객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

또 2애비뉴 노선을 125스트리트까지 연장하며 이를 위해 2개의 새 지하철역을 지을 예정이다.

시내버스에는 70억 달러를 투입해 500대의 전기버스를 새로 도입하는 등 총 2400대의 버스를 새로 교체, 투입하고 현재보다 200대를 늘리게 된다.

메트로노스 레일로드에는 47억 달러가 배정됐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최근 MTA의 방만한 경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이번에 발표한 5개년 계획을 통해 뉴요커들에게 필요한 교통 시스템을 제공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MTA의 발표를 크게 환영하면서 향후 그간의 방만 경영 과실을 뒤로 하고 경영상황과 서비스 모두 나아질 것을 기대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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