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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교통혼잡세’ 도입시 체증 24% 완화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3-29

LA 지역에서 ‘교통 혼잡세’(Congestion Pricing)를 신설할 경우,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이 20% 이상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돼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의 혼잡통행료 신설안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28일 남가주정부연합(SCAG)은 405번 프리웨이 서쪽과 10번 프리웨이 북쪽 구역의 웨스트 LA와 샌타모니카를 잇는 약 4.3평방마일 지역에서 출퇴근 시간대 진입 차량들에 대해 4달러씩의 교통 혼잡세를 부과할 경우 해당 지역의 주중 러시아워 교통 체증이 약 24%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교통 혼잡세 신설시 대중교통 이용자가 9% 증가하고,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가 7%씩 늘어나기 때문으로 연구는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교통 혼잡세는 주중 출퇴근 시간에만 도입되며, 한 번 요금을 지불한 운전자는 당일에는 추가요금 없이 해당 지역을 드나들 수 있다. 또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는 90% 할인된 40센트, 저소득 운전자들에게는 50% 할인된 2달러가 요금으로 책정되는 것을 가정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SCAG의 애니 남 연구원은 “연구를 통해 매우 높은 요금이 아니더라도 교통 혼잡세가 교통체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SCAG 측은 “교통 혼잡세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차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중교통 또는 자전거 도로 등의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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