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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살인 폭염에 지쳐

작성자양지현 작성일2011-07-26

미동부 살인 폭염에 지쳐

수만가구 정전 피해 부족 사태 우려
오늘부터 최고 기온 90 미만 다소 주춤

 

동부 지역을 강타한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뉴욕인근 지역을 비롯한 미동부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지고 일부 지역에선 주민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23일에는 필라델피아 북서부 지역 저먼타운에서 67 남성이 집에서 숨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의 방은 모든 문이 닫혀 있었고,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당국은 심혈관 질환과 고온에 의한 사망이라고 밝혔다.

최고 기온이 화씨 110(섭씨 43) 오른 지난 22일에도 펜실베니아주 캐롤타운십에서 94 노인이 집에서 숨졌고, 다른 중남부 지역에서도 남성 명이 통풍이 되는 아파트 방에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폭염으로 전역에서 33명이 사망했다.

뉴욕과 뉴저지 등지에서는 지난 23일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콘에디슨에 따르면 변압기 등이 폭발하면서 지난 21 이후 뉴욕시에서 미들빌리지와 매스패스 퀸즈 일부 지역과 브루클린 등지에서 84,000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퀸즈 이스트 엘름허스트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차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콘에디슨 측은 주말인 23일과 24일에도 복구 작업을 펼쳐 24 오후 9시경 브루클린에 500 가구, 퀸즈에 400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가정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전기뿐 아니라 부족 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환경국에 따르면 23 하루에만 15 갤런의 물이 사용됐다고. 평상시보다 50% 정도 많아졌다는 것이 환경국의 설명이다.

뉴저지주에서도 정전 피해를 입은 9천여 가구 가운데 대부분이 24 오후 9시경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전력 업체인 PSE&G 따르면 100 가구를 남기고 나머지 지역의 전기 공급이 정상화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더운 날씨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다시 화씨 87 – 89 (섭씨 30.5 – 31.6)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미국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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