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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자신감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1-04-01

<호주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신하는 이유>

 

캐나다와 독일은 혈액 응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부 연령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멈췄지만 호주 당국은 여전히 이 백신이 안전하고 18세 이상에게 효과적이라는 입장임.

 

현재 호주 전역에서는 1b 단계 접종 계획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상황임. 호주는 2021년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80만 도스를 국내 생산할 계획으로 이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

 

유럽 및 영국 보건 당국에 이어 호주 규제 당국도 혈액 응고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대규모 임상 실험 및 전 세계 실제 접종 후 보고된 혈액 응고 환자 수가 일반 인구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낮다는 사실을 확인함.

 

호주 규제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매우 적은 수의 희귀한 혈전이 발생했으며, 혈관의 응고 부위가 뇌인 경우는 극히 드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례들이 백신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밝힘. 또한 이러한 질환은 때때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나타난다고 지적함.

 

그러나 캐나다의 면역자문위원회는 유럽에서 나온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혈액 응고의 위험이 10만분의 1에 달하며, 55세 미만의 여성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함.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소수의 고위험군에 접종할 화이자 백신을 제외하면 당분간 모든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임. 세 번째 백신인 노바백스는 현재 호주 규제당국에 의해 정밀 검사 중이며 승인되면 6월 말 출시될 예정임.

 

호주의 면역기술자문그룹은 희귀 질환의 이력이 있거나 백신의 성분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람들에게는 모든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백신뿐만 아니라)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음. 아울러 호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18세 이하, 화이자는 16세 이하인 경우 백신이 승인되지 않음.

 

최근 자료를 보면 4주 간격으로 2회 복용한 후 15일 이상 경과한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76%로 전체적으로 화이자를 비롯한 다른 백신과 크게 다르지 않음. 또한 연구 결과, 최소 12주 간격으로 투여하면 82.4%로 훨씬 더 효과가 증가해 호주 규제 당국은 12주 간격을 권장하고 있음.

 

이것은 89% 이상의 효능을 가진 화이자 백신의 효능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지금까지 두 백신 모두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인명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임. 그럼에도 65세 이상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여전히 제한적인 것은 사실임.

 

백신이건 다른 약이건 간에 부작용은 존재하며 임상시험에서 완전히 파악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질병 자체가 건강에 훨씬 더 위협적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임.

 

한편, 호주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치료용품 관리청) 부작용을 우려, 백신을 접종한 후 15분 동안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함.

 

 

출처 : The Guardian (Australian Edition / 2021.3.31.)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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