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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공립도서관 지원금 삭감 추진
뉴욕시의 공립 도서관 지원금 삭감 계획에 시민들이 우려를 나타냈다.
이 같은 사실은 체인지 리서치가 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뉴욕시는 도서관 지원금 1600만 달러를 올 예산에서 줄이기로 했으며 이 때문에 각 지역 시립 도서관들은 운영시간을 줄이거나 추가 인력을 뽑을 수 없게 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도서관 지원금 삭감을 우려했으며 특히 63%는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한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73%의 응답자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방과후 도서관에서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것이 줄어들 것을 문제시 삼았다.
특히 응답자의 97%는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것은 저소득층과 이민자 가정, 어린이와 노인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초 뉴욕시 도서관은 2019~2020회계연도에만 3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금으로 요청했는데, 향후 도서관 테크놀로지 관련 업그레이드를 위한 지원금 9억6300만 달러를 10년에 나눠서 줄 것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오히려 800만 달러를 삭감한 지원금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의회에서 제공하는 800만 달러까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2019~2020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0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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