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2011.1월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을 2010.10.29일에 공표하였다.

베트남은 국내기업과 외국투자기업의 최저 임금을 달리 정하고 있으며 각각의 수상령으로 공표하였다. 

2009년 최저임금은 전년과 같이 4개 지역으로 구분하였고, 인상률은 베트남 국내기업의 경우 13.7% ~ 37.8%이고 외국투자기업의 경우 10% ~ 15.7%로서, 국내기업의 경우 외국투자기업보다 최대 20.1%P가 높은 급격한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환율(1$=19,500VND) 적용 시, 외국투자기업의 2010년도 최저임금은 $56.4(4지역) ~ $79.5(1지역) 수준이며, 달러기준으로는 지역별로 전년도 임금(56$ ~ 75$)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6%)한 수준이다.

<내?외투기업 지역별 최저임금 인상내역>

금번 수상령에 따르면 호치민시 구찌현 등 일부지역의 경우 2011년 7월부터 최저임금지역이 상향조정될 예정이다.

외투기업의 2011년 최저임금 상승률은 2010년(8.7%~11.7%) 대비 다소 상승한 수준이나, 호치민시 소재 기업의 경우 최저임금인상분 15.7%와 호봉인상분 5% 등 최소 20% 이상 증가되어 경영상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국기업의 경우 생산제품을 국내 판매보다는 주로 미국, 유럽 등지로 수출하고 있어, 최근 베트남 동화의 평가절하로 인해 달러대비 상승률은 10%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베트남 국내기업에 비해서는 인건비 상승 부담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국내기업의 경우 2012년까지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어 적용될 예정이므로, 금번 수상령에 따른 급격한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1지역(호치민시, 하노이시) 기준으로 20만동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2012년 국내기업의 최저임금 상승률도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베트남 국내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향후에도 상당한 인건비 상승이 예상되어 경영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011년 최저임금 상승률이 국내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는 하나 금년도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이ㅣ 정부의 인플레 억제목표인 8%를 넘을 전망이고, 일부기관의 경우 내년도 물가상승률도 10%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어, 아국기업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최저임금 상승률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