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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지하철 버스 노숙자 문제 적극 대응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8-10-24

뉴욕시 교통국이 지하철과 버스의 노숙자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앤디 바이포드 교통국 국장은 22일 이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앞으로 경찰과 협력해 지하철과 버스에서 지내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뉴욕시 홈리스서비스국과 노숙자에게 소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바우리레지던트커미티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문제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바이포드 국장은 "겨울에 혹독한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지하철 등을 타는 행위에 대해서까지 문제를 삼지는 않겠으나 이들이 일반 승객에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거나 실내를 엉망으로 만드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최근 며칠간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지하철 등에서 노숙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며 그 수가 지난주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이 같은 홈리스의 출현이 마치 MTA가 제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준다며 개선의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노숙자들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MTA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지 못하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노숙자 문제 해결 방침에 대해 지나친 경찰력 사용 등을 우려하며 노숙자의 인권에 대해 존중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뉴욕시가 지난 1월 조사한 뉴욕시내 노숙자의 수는 1771명으로 지난해 2월 조사 때 1812명에 비해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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