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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책연구기관 사회과학원, 주4일 근무제 도입 건의

작성자이미선 작성일2018-10-30

국책연구기관 사회과학원

중국, 4일 근무제 도입 건의


삶과 일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풍조 속에 4일 근무제도입 방안이 중국 국책연구기관에 의해 처음으로 제시됐다. 특히 같은 장기 연휴 대신 4일 근무제를 시행해 노동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 촉진도 꾀하자는 의견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은 최근 중국 레저발전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부터 중국 전역에 걸쳐 매일 9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436시간 근무제실시를 건의했다.


이는 근로자들의 휴식시간을 확대해 업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내수 소비를 촉진하는 ‘13의 효과를 겨냥한 제안으로 풀이된다.


사회과학원은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우선 2030년을 기점으로 춘제(春節·구정) 연휴를 8일로 늘이고 원소절을 휴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현재 미비한 유급 유가를 정착시켜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중국 전역으로 유급 휴가가 제대로 정착되면 당국이 국경절 황금주와 간이 장기 휴일을 취소하도록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국책연구기관의 학술 차원의 건의로, 구속력이 있는 행정조치는 아니지만 중국 경제사회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왕치옌(王琪延) 인민대학 교수는 이와 관련, “기술발달에 따른 노동 생산성 제로로 업무시간이 대폭 축소됐다단순 반복 업무는 서서히 기계가 대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무인(無人)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왕치옌 교수는 또 주 4일제 도입으로 신 성장 동력이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저산업은 경제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최근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1명이 여행하면 4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 자료원 : 베이징저널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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