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호주-영국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원칙적 합의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1-06-15

<양국 의회 비준을 거쳐 내년 중반 시행 예상>

호주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14일 저녁, G7 정상회담 일정에 이어 영국 총리 관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양국 간 새로운 경제 협정 체결에 걸림돌을 제거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복수의 언론 매체에 의하면,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에 양국 정상들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원칙적으로 동의함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함.

이로 인해 호주의 경우 매년 최대 13억 달러의 경기 부양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변동성이 큰 중국 시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는데 의미를 찾고 있음.

양 정상 간의 원칙적인 합의는 이제 법률문제로 구체화되어 양국 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중반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

영국의 입장에서도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브렉시트의 경제적 비용을 다른 무역 상대국과의 새로운 협정을 통해 완화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음.

영국 정부는 호주와의 무역 협정은 영국 GDP를 0.02% 또는 약 9억 달러 증대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호주 정부 역시 호주 GDP가 최대 13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출처 : Sydney Morning Herald (202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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