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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건강보험료 지속적 상승

작성자예현미 작성일2018-12-13

직장 건보료, 지난해 10% 이상 올라 
오바마케어 개인 보험료도 대폭 인상 
본인부담금도 동반 상승해 혜택 줄어

뉴욕주 건강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비영리단체인 '커먼웰스펀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는 지난 2016년보다 2017년에 두 자리 수 상승세를 보였고 오바마케어를 통한 개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도 계속 오르고 있다. 

뉴욕주에서 사업체 건강보험에 가입한 개인(싱글)의 경우 연간 10.5% 올라 평균 7309달러를 기록했고 가족(패밀리) 플랜의 경우는 10% 올라 2만1317달러였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평균은 개인은 4.4% 올라 6368달러, 가족은 5.5% 오른 1만8687달러였다. 
자료는 또 보험료 상승과 더불어 본인부담금(디덕터블)도 함께 올라 결과적으로 더 비싼 보험료를 내고도 혜택은 줄어든 보험을 갖게 되는 셈이라 지적했다. 

'뉴욕주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개인이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오바마케어' 보험료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19년도 개인 보험료는 개인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승폭이 다른데 최소 8.7%가 오른 곳이 있는가 하면 버펄로는 주 내 최고치인 19.6%가 오른다. 

건강보험회사가 보험료를 올릴 때는 주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며 회사마다 상승폭의 차이가 있다. 

모기업이 '엠파이어'인 '헬스나우 뉴욕'(Health Now New York)은 당초 12.9%를 신청했으나 최종 8.7% 인상을 승인 받았다. 

'인디펜던트 헬스'(Independent Health)는 19.2% 인상을 요구했는데 오히려 주정부는 이보다 높은 19.6% 인상을 허락했다. 

'엑셀러스'(Excellus)는 15.9% 인상안을 냈다가 15.4%로 결정됐고 '피델리스 케어'(Fidelis Care)는 13%를 제안했지만 최종적으로 11.6% 인상이 승인됐다. 

오바마케어를 통한 사업체 건강보험이나 메디케어 그리고 메디케이드는 변동이 없다. 

전체적으로 뉴욕주에서 개인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요구한 인상은 평균 19.3%였으며 주정주가 받아들인 평균은 16.6%였다. 

이들 건강보험사들은 최근 약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보험관련 세금 역시 올랐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뉴욕 헬스플랜 어소시에이션' 폴 매시랙 회장은 주정부의 인상안에 대해 "약값이 오르고 정부가 요구하는 세금도 늘었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은 필요했다"면서 "원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리 있는 인상폭으로 정해졌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2018.12.11. 화요일 미주 중앙일보 게재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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