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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어린이 납중독 예방 로드맵 발표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1-30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어린이 납 중독을 막기 위한 향후 10년간의 '납 중독 예방 로드맵'을 발표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계획은 향후 1가구 또는 2가구 주택에 대해 페인트에 납 성분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게 하고 대형 빌딩의 경우 벗겨진 페인트에 대한 납 성분 검사와 신규 빌딩 공사장에서는 납 등 독성물질이 검출되는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는 것.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30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서 혈중 납 성분이 검출됐는데 특히 6세 미만의 아동이 납 중독에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브롱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드블라지오 시장과 함께 연단에 선 뉴욕시 청소국 캐터린 카르시아 국장은 "시장이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는 미션을 주었다"며 "이를 위해 할 수 있는모든 것을 다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위험 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아이들이 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 혈중 납 성분을 정상치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로드맵'과 관련 최초 4년간 최소 1억8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의 재원은 연방과 주정부에서 지원될 것이며 뉴욕시는 매년 1200만 달러를 예산으로 책정했다. 예산은 납 성분을 찾아내는 조사관을 추가로 고용하고 건물에 대한 감사를 더 많이 하기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앞으로는 새로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만약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가 높을 경우 학교 간호사를 통해 뉴욕시 병원에서 관리를 받게 된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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