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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뭄으로 물 절약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들

작성자이동현 작성일2020-08-13

한국은 계속적인 폭우로 이재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반면, 독일은 지속적 고온 현상과 가뭄으로 많은 주민들이 식수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독일의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들의 물 절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North Rhine-Westphalia주의 Borgholzhausen에선 물 부족을 문제로 야외 수영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하였으며, Rhein-Hunsrück 지역의 Simmern-Rheinböllen는 녹지에 물을 주거나 사유지에서 세차하는 목적으로의 물 사용을 전면 금지하였고, Brandenburg의 주도 Potsdam 역시 9월 말까지 강, 호수 및 운하의 물을 끌어 쓰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심지어 Lower SaxonyLauenau에서는 지난 토요일에 식수 공급이 중단되기까지 하였는데, 이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사람들은 휴가를 가는 대신 집에 머물렀기 때문에 개인들의 물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였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독일의 연방 에너지 및 물 관리 협회 (BDEW)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독일의 물 소비량은 감소했고 독일의 식수 공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독일의 물 소비량은 매우 더운 날에 크게 증가했습니다. 온도가 36일 때는 40~60% 가량까지 증가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정원에 물을 주고 동시에 수영장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한 독일 지방자치단체들의 단기적 물 사용 제한 조치는 개인들의 물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을 자원으로 여기고 신중히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는 농업에서 유입되는 비료의 질산염에 의해 오염된 지하수는 더 이상 식수로 사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이제는 다른 목적의 물 사용에 비해 식수 공급을 우선으로 두고 빗물을 저장·관리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출처 : Spiegel.de, 2020.8.10.)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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