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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먼웰스 펀드, 전미 건강상태 보고서 발표(자살,마약,알코올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 역대 최대)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6-13

자살률과 마약, 알코올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건강분야 연구소인 커먼웰스 펀드가 2017년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 주민을 상대로 조사한 건강상태 보고서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커먼웰스 펀드는 사망률뿐만 아니라 주민의 보험 커버리지, 의사 접근 가능 여부, 비만, 흡연 등 47개 요소를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전국 자살률은 10만 명당 13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 12.1명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몬태나 28.9명, 알래스카 27명, 와이오밍 26.9명 순이었다. 캘리포니아는 평균보다 낮은 10.5명이었다.

마약 과다 복용 사망률은 10만명당 21.7명으로 기록됐다. 주별로는 웨스트 버지니아가 57.8명으로 가장 높았고, 오하이오 46.3명, 펜실베이니아 44.3명, 켄터키 37.2명, 뉴햄프셔 37명 순이었다. 가주는 11.7명이었다.


알코올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10만 명당 9.6명이었다. 대체로 동부에 비해 서부에 집중했다. 뉴멕시코 30.6명, 알래스카 20.2명, 몬태나 20.7명, 와이오밍 20.3명, 사우스다코타 20.2명이었다. 가주는 11.6명이었다. 술과 마약에 의한 사망률은 역대 최대치다.

데이비드 래들리 커먼웰스 선임 과학자는 "동부 연안에서 마약 과다 복용 사망률이 크게 나왔다"며 "웨스트 버지니아의 경우 2005년에서 2017년 사이 450%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험 커버리지, 의사 접근 가능성, 치아 손실 개수 등을 평가한 건강 지표 순위도 발표됐다. 가주는 전체 14위였다.

하와이가 1위, 뒤를 이어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워싱턴, 커네티컷으로 나타났다. 가장 나쁜 곳은 미시시피로 나타났다.

순위를 결정 지은 것은 헬스케어 커버리지였다. 래들리 선임 과학자는 "전체 순위의 바닥을 찍은 주들은 헬스케어 커버리지가 좋지 않은 주민들이 많은 곳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주 비보험자 비율은 감소했다. 19~64세 비보험자 비율이 2015년 12%에서 2017년 10%로 낮아졌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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