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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주차요금 5년만에 인상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8-08-13

플러싱 다운타운의 미터기 주차요금이 오는 11월부터 시간당 2달러로 인상된다. 또 맨해튼 미드타운 일부 지역은 4.50달러까지 오르는 등, 시 전역의 미터기 주차요금이 2013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9일 온라인 매체인 뉴욕시티패치에 따르면 뉴욕시교통국은 오는 9월부터 시 전역 미터기 주차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 브루클린의 요금을 9월 4일부터 인상하고, 맨해튼은 10월, 퀸즈 11월, 스태튼아일랜드와 브롱스는 12월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한다.

교통국에 따르면 현재 시 전역에는 약 8만5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미터기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3개 존(Zone)으로 나뉘어 요금이 차등 적용되고 있다. 교통국은 이를 ‘핵심구역(Core)’과 ‘1·2·3번 구역(Zone1·2·3)’으로 세분하고 각각 다른 요금을 적용한다. 또 핵심구역은 맨해튼 미드타운과 업타운, 다운타운 등으로 다시 분류한다.

가장 비싼 요금이 적용되는 맨해튼 핵심 구역(8애비뉴에서 2애비뉴 사이 14스트리트~59스트리트)의 경우, 비상용 차량의 처음 1시간 주차요금은 현재의 3.50달러에서 1달러 오른 4.50달러가 된다. 2시간부터는 7.50달러로 오른다. 상업용 차량은 처음 1시간은 6달러, 2시간 7달러, 3시간은 8달러로 오른다. 주차 시간이 길어질 수록 더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그 다음 핵심 구역인 맨해튼 96스트리트 이남 지역은 처음 1시간에 4달러, 2시간부터는 6.75달러로 인상된다. 96스트리트부터 110스트리트 사이는 2.50달러로 오른다. 이 지역은 주차 시간에 관계 없이 같은 요금이 적용된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다운타운의 경우 브루클린·자메이카 다운타운과 함께 1번 구역(Zone1)으로 구분돼 시간당 2달러로 인상된다. 이 외에 2번 구역(Zone 2)와 3번 구역(Zone 3)는 각각 1.50달러와 1.25달러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과 관련, 폴리 트로텐버그 교통국장은 “완만한 요금 인상은 상업지역의 차량 순환을 촉진하고 교통 정체 완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통국은 이번 요금 인상으로 2018~2019회계연도에 2250만 달러, 2019~2020회계연도 이후로는 매년 271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8. 0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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