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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노인아파트 입주 경쟁률 사상 최대

작성자조원갑작성일2019-02-09

북부 뉴저지 지역의 노인아파트 입주도 뉴욕시 만큼이나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한 노인복지단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된 레오니아 노인아파트 입주 신청에 100명을 모집하는데 무려 1200명이 신청해 1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북부 뉴저지에서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레오니아와 포트리 등은 뉴욕시와 가깝고, 의료·복지시설이 많은 것 때문에 노인아파트 경쟁률이 평균 10 대 1 수준을 보이고 있다.

뉴저지주에서 노인아파트에 들어가려면 ▶62세 이상 ▶무주택 ▶소득 1인 기준 3만 달러 이하(2인 기준 4만6000달러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자격을 갖춘 시니어들은 ▶카운티 노인아파트 ▶타운 노인아파트 ▶비영리 주택회사 운영 노인아파트 등에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자격 조건은 모두 같다.


노인아파트에 입주하면 소득의 30%만 임대료를 내고, 또 각종 비용까지 공제 받을 수 있어 한달 평균 수입이 1000~1500달러 수준인 한인 노인들의 경우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북부 뉴저지 지역 1베드룸 아파트 렌트가 1000~1500달러 정도임을 감안할 때 저소득층 시니어들은 노인아파트 입주가 절실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북부 뉴저지 지역에서 노인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거의 10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한인 노인복지단체들에 따르면 한인 대기자만 250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북부 뉴저지 외곽지역 포코노와 트렌튼 등지에서 노인아파트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복지단체들은 당장 렌트 부담이 심각하거나 또는 자녀들과 지내는 것이 불편한 노인들은 이들 외곽 지역 노인아파트를 신청해 6개월 정도 뒤 이주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는 주민들의 노령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노인아파트 입주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 주민들의 중간연령은 39.6세로 2010년 이후 1살 정도 늘었다. 또 일부 지역은 중간연령이 60세를 넘는 곳도 있는 등 시니어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하지만 노인아파트 공급은 이와 같은 추세를 따라잡지 못할 전망이라 소득이 낮고 거주지가 불안정한 노인들의 불편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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