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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2년 연속 인구 감소 추세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4-23

뉴욕시 인구가 계속해서 감소 추세인 가운데 5개 보로 중 퀸즈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퀸즈 인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2개월간 1만7959명이 감소해 같은 기간 다른 보로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브루클린은 1만3555명이 줄었으며 브롱스가 7593명, 그리고 맨해튼이 1079명 줄어들었다.

뉴욕시에서 유일하게 인구 증가를 한 곳은 스태튼아일랜드로 663명이 늘었다.

시 전체로는 이 기간 3만9523명의 인구가 줄어들어 최근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8년 7월 1일 기준 뉴욕시 인구는 839만8748명이다. 뉴욕시 인구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2017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뉴욕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뉴욕시의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상당수 주민들이 타주로 이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민정책 강화 등으로 해외에서 오는 신규 이민자의 뉴욕시 전입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와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역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 전체 인구는 1950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기간에 4만8500명이 타주로 떠나 주 인구의 0.25%가 감소했다.

미국 전체 인구는 같은 기간 0.6%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뉴욕주 인구의 감소가 계속될 경우 연방의회 의석 2자리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남부와 서부 지역의 인구 유입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뉴욕시와는 대조를 보였다.

대도시별로는 텍사스주의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의 인구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애리조나주 피닉스-메사-스캇츠데일 지역 역시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댈러스의 경우, 지난 2017년 7월부터 12개월간 신생아 인구가 급증했으며 피닉스는 타주에서 오는 이주자들이 크게 늘었다.

아울러 휴스턴과 애틀랜타, 올랜도, 시애틀 등에서도 같은 기간 인구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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