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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맨해튼 교통혼잡료 관련 징수체계 계획안 발표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06-06

뉴욕시 맨해튼 교통혼잡료 징수가 상당히 복잡한 징수체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최근 혼잡료 징수와 관련된 주요 방안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맨해튼 61스트리트 이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대한 혼잡료는 단일 요금제가 아닌 복잡한 체계로 계산될 것으로 보인다.

징수 금액은 혼잡료 구간에 진입하는 차량이 어느 구간을 운행할 것이며 얼마나 오래 동안 이 구역에 있을 것이고 이 때 교통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고려해 정하겠다는 것.


또 오전·오후·저녁 등 시간대와 평일 또는 주말 등에 대해서도 구분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최종안이 아니기 때문에 당초 거론됐던 단일 요금으로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그러나MTA 는 여러 가지 측정법을 통해 요금을 부과하는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측정법은 싱가포르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전문가들은 "MTA의 의도는 알겠으나 과연 이렇게 복잡한 계산을 어떻게 기본적인 시스템에서 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혼잡료를 받기 위해 맨해튼 곳곳에 어느 정도의 장비를 설치해야 하며 과연 현재의 기술력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따른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차량의 번호판이나 이지패스를 인식해 혼잡세 징수 구간 내 차량의 진입 시간과 나가는 시간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나 거리까지 계산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차라리 이미 설치된 앱을 통해 운행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업체의 차량에 대해서 시간과 장소, 운행 거리 등을 차등화 한 요금을 매기는 것은 납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MTA는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절대 값비싼 장비를 구입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인 사안일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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