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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2018년 기준 하루 평균 277명 이주

작성자조원갑작성일2019-09-03

뉴욕 일원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경제전문지 '크레인스뉴욕'은 29일 센서스 통계를 토대로 최근 뉴욕 일원에서 하루 평균 277명(2018년 기준)이 떠나고 있으며 이는 2017년의 132명보다 두 배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떠나는 사람 수는 뉴욕이 전국 최고 수준이며 LA와 시카고가 각각 201명, 161명으로 뒤를 이었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 인구는 2017년 1979만8228명이었지만, 2018년 7월 1일 기준 1954만2209명으로 25만6019명이 줄었다.

뉴욕시 한인 인구도 감소하는 추세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이 센서스국 통계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5년 사이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9만8402명에서 9만8158명으로 0.2% 감소했다.


텍사스·애리조나·플로리다주 등으로 이주

NY 렌트·생활비 부담에 한인도 떠나
댈러스 인구 1년새 13만여 명 늘어나
한인 타운들도 형성되기 시작해 편리


혼혈 한인을 제외하면 2010년의 9만1729명 대비 1.5% 감소한 9만729명으로 집계됐다.

뉴욕 등 대도시를 떠나는 원인은 대부분 주거비 부담과 비싼 물가를 견디지 못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퀸즈에 사는 신혼인 30대 한인 전모씨도 최근 남편의 고향인 매사추세츠주로 이주를 앞두고 있다.

뉴욕에서 5년 넘게 각종 일을 해왔지만, 학비 대출 상환과 비싼 생활비가 감당이 안 된다는 것. 남편과 맞벌이로 꾸준히 일하고 있지만,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아파트 렌트와 자동차 유지비 등 비용에 저축은커녕 크레딧카드 빚만 쌓였다. 뉴욕시는 직업도 다양하고 급여가 높아 최대한 머무르려고 했지만, 2세 계획과 자녀 양육비 등을 생각하면 뉴욕에서 살아가는 것이 막막해 이주를 선택하게 됐다.

15년 동안 세탁소를 운영했던 50대 김모씨도 최근 큰아들이 거주하는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주했다. 비싼 렌트와 생활비를 피해 텍사스로 이주해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김씨는 "생활비가 적게 들어 부담이 덜하고, 최근 한인 인구도 늘어 교회 등 커뮤니티가 형성돼 살기도 편리하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 등을 떠나는 사람들은 물가가 저렴하고 세금도 적게 내는 중남부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오스틴.휴스턴, 애리조나주 피닉스, 플로리다주 탬파·올랜도,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은 하루 평균 100명 이상 사람들이 늘고 있다. 텍사스 댈러스는 2017~2018년 1년새 무려 13만1700여 명이 증가해 753만9700여 명이 됐고, 휴스턴은 9만1600여 명이 이주해 699만7300여 명으로 늘었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9.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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