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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사회적 거리 두기 강제 집행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20-03-24

뉴욕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어길 경우 경찰 단속 대상이 된다.

뉴욕주가 22일부터 ‘비필수(nonessential)’ 사업장 100% 재택근무를 시행한 이후 더 강력한 조치를 들고나온 것이다.

22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회적 거리 확보 명령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규제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뉴욕시에 지시한 바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시 주민들, 특히 젊은이들이 여전히 공원이나 공공장소에 많이 모이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NYPD(뉴욕경찰)가 공원 등에서 사회적 거리 확보 시행 여부를 감시하고 단속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현재 뉴욕시 감염자는 1만230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브루클린 3154명, 퀸즈 3050명, 맨해튼 2324명, 브롱스 1564명, 스태튼아일랜드 666명이다.

뉴욕주에서는 여태까지 총 7만8000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최근 급속한 테스트 건수 증가에 따라, 확진자수 증가도 불가피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감염자중 입원율은 약 13%, 입원 치료중인 사람 중 중환자는 약 24%에 이른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도 23일 브리핑을 갖고 뉴저지주 감염자수는 2844명이고 2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뉴저지주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온라인 포털(jobs.covid19.nj.gov)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 UPS, 식품제조업 등의 8000여 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23일 뉴욕 전철 C라인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해당 전철의 운전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은 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MTA 측은 전철 내·외부를 방역하고 해당 직원과 접촉한 모든 직원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비어 그루월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경찰력을 동원해 ‘비필수 사업장 전면폐쇄’령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모임을 가지는 주민들을 단속해 적발시 최대 6개월 형과 1000달러의 벌금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주 중앙일보,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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