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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경제 재건 건설업이 선도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20-06-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이상 공사를 멈추고 있던 뉴욕시 건설 현장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뉴욕주 경제 재개 1단계가 공식 시행되면서 8일부터 뉴욕시 전역의 건물·주택·인프라 건설이 동시에 재개됨으로써 경제가 본격적으로 돌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 3월 27일 코로나19 사태 관련 행정명령이 발동되면서 병원과 저소득층 거주시설 등을 제외한 비필수 건설공사가 모두 중단됐다. 뉴욕시 빌딩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시 전역에서 3만3000여 건의 각종 건설공사가 멈췄고, 전체 건설업 관련 노동인구의 43%가 실업급여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 재개 1단계가 발표되면서 8일부터 중단됐던 각종 공사의 80% 정도가 다시 재개됐고, 나머지 대부분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한 설계 변경 등을 거쳐 조만간 다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신청 접수된 새로운 건설공사 1236건도 허가가 나오는데로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뉴욕시 빌딩국은 각 공사장에서 노동자와 기술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을 위한 위생시설 설치 등의 규정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빌딩국은 8일부터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거친 뒤 이후 공사장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부동산 개발회사 또는 건설회사에 건당 5000달러씩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모호크밸리와 센트럴뉴욕 등 업스테이트 지역의 건설 현장은 단계적 경제 재개 초기에 공사 재개를 승인 받아 이미 건물과 주택 등이 지어지고 있다. 뉴욕시 등 여타 대부분의 지역은 8일부터, 미드허드슨 등 일부 지역은 9일에 공사가 재개됐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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