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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레터]‘프랑스의 가장 예쁜 마을’ 선정제도

작성자웹진관리자작성일2020-09-08
해외공간
‘프랑스의 가장 예쁜 마을’ 선정제도
1981년 프랑스 중부 소도시의 시장 ‘샤를르 쎄락’이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프랑스의 가장 예쁜 마을’이라는 기획 기사를 발견하였다. 이후 기사에 선정된 100여 개의 마을 시장에게 공동협회 창설을 제의하여 기사 제목과 동일한 명칭의 ‘프랑스의 가장 예쁜 마을’ 민간 협회를 창설하였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광지를 발굴하는 데 협회 운영 사례를 참고해 보자.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프랑스사무소)

프랑스의 가장 예쁜 마을
기구 구성 및 운영

‘프랑스의 가장 예쁜 마을’ 기구는 회장단, 위원회 및 사무처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회 회장(시장)은 ‘국가관광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주요 관광정책 회의에 참가한다. ‘가장 예쁜 마을’로 선정되면 회원도시로 가입할 수 있는데 매년 4개 미만으로 선정된다. 현재는 159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참가하고 있으며 도시 규모에 따라 연회비는 1,200~4,800유로이다.
이 기구의 주요 업무는 가입 희망 도시를 접수하고 심사하는 것과 기존 가입도시 사후관리 등이다. 연간 예산은 50만유로로 예산의 70%는 회비로 충당하고 관광책자 판매 1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의 가장 예쁜 마을’

회원 가입 및 유지

기구의 가입을 위해서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야 한다. 먼저 1차 서면평가의 기준은 인구 2,000명 미만의 소도시이고 시 당국의 정책적 의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의회 의결이 필요하다. 또한 역사유적이나 경관보존지 등 2개 이상의 등록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2차 현장평가의 기준은 보존 유산에 대한 평가와 그 유산과 어울리는 도시 계획 동질성 등이며 도시의 건축물 색체와 가치제고를 위한 노력 등이다.
회원도시 유지를 위해서는 6년마다 재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만약 가치제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시에는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한 예로 생-사튀르낭 시는 가치제고를 위한 투자 결여로 회원도시 자격이 박탈된 사례가 있다.

선정제도 효과

본 제도는 관광객 유치 증대에 매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여행책자 1백만부 이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언론 보도를 통해 관광객이 30~120% 증대되었다.
에기즈하임 시는 선정 이전인 2013년도에 연 50만 명이 방문하는 도시였다. 선정 직후 관광객이 급증하였다가 현재까지도 연 70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구 350여 명의 레-보-드-프로방스 시는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하절기에는 지나친 집중을 피하기 위해 전통행사 이벤트를 다른 절기로 변경하기도 하였다.
반면 자진 탈퇴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생-리지에 시는 품질유지에 따른 예산이 많이 소요되어 중도 포기한 경우다.

정책적 시사점

국내의 경우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2년마다 ‘관광 100선’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경관, 역사유적, 도시, 건축물 등의 유명관광지가 혼재되어 있고 많은 국민들이 이미 알고 있는 관광지 위주로 선정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도 지역 특산물 및 대표 관광지 소개를 통한 지역 이미지 홍보에만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의 예쁜 마을 선정 제도를 참고하여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발굴해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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