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7.(토) 실시된 호주 수도준주(ACT) 주의회 선거 결과가 

최종 발표되어(10.28.)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1. 선거 결과

 ㅇ 총 25개 의석 중 노동당 10석(37.8%), 자유당 9석(33.8%), 녹색당 6석(13.5%) 차지

 ㅇ ACT 유권자 총 306,000명 중 272,892명 투표에 참여하여 89.2% 투표율 기록

2. ACT주 내부 평가

  ㅇ Andrew Barr ACT 수석장관(노동당 대표)은 노동당과 녹색당이 도합 16석을 차지함으로써, 호주에서 가장 진보적 

      성향의 주 의회가 구성되었다고 평가하였으며, 녹색당과 차기 내각 구성에 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힘.

3. 한인동포 당선 관련

 ㅇ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 후보로 재출마한 한인 동포 Elizabeth Lee 의원은 Kurrajong 선거구에서 노동당 및 녹색당 

     후보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득표율(10%)을 기록하면서 당선됨.

 ㅇ 또한, Alistair Coe 자유당 대표가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10.27.(화) 신임 당 대표 선출이 이루어져, 

     당 내 중도 온건파에 속하는 Lee의원이 자유당 대표로 선출되었음.

4. 총평

 ㅇ 집권당으로서 코로나 19위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이 노동-녹색 연립정권의 선거 재승리 요인으로 분석됨.

 ㅇ 특히 이번 선거 결과에서 녹색당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지난해부터 금년 초까지 ACT주를 비롯해 호주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사태로 인해 호주 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제도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됨.

 ㅇ 현 연립정권이 재집권하게 됨에 따라 ACT주정부는 기존 정책 노선을 유지해 갈 것으로 예상되며, 다만 녹색당의 약진

     이라는 선거 결과를 감안하면 일부 정책 추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

    - 노동당은 대중교통 개선, 세재 개혁, 의료 서비스 역량 강화, 의료 인프라 개선 등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음.

    - 녹색당은 기후변화, 주택, 도시계획, 개발 문제 등에 있어 향후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힘.

*출처 : 주호주연방대한민국대사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