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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레터]쓰레기 PR에서 마을 PR로

작성자웹진관리자 작성일2020-11-09
해외공간
쓰레기 PR에서 마을 PR로
- 조금 색다른 전략으로 승부, 오카야마현(岡山県) 마니와시(真庭市) -
마니와시는 대부분의 지역이 산림지역으로 구성된 지역으로 바이오매스(Biomass) 산업도시로도 명성이 높다. 이러한 가운에 마니와시는 쓰레기 정책을 새로운 아이어디를 통해 관심과 흥미를 끌고 있다. 쓰레기 정책의 변화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마니와시의 활동을 알아본다.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사무소)

쓰레기 정책이 큰 기로에

마니와시(真庭市)는 오카야마현 북부에 위치한 지자체이다. 총 면적이 828km2로 현내에서 가장 넓다. 면적의 80%가 산림지역으로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에는 바이오매스 산업도시, 2018년에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미래도시로 선정되어 환경 선진지역으로 유명하다.
현재 마니와시의 쓰레기(폐기물) 정책은 큰 기로에 서 있다. 첫 번째로 음식물 쓰레기 등 자원화 사업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소각 처리해온 음식물 쓰레기와 수분 처리 해 온 분뇨 정화조를 메탄 발효시켜 액체 비료로 재자원화 하고 있다. 그와 함께 쓰레기 처리 시설을 정리‧통합해 쓰레기 처리에 드는 경비를 절감하고 있다.
둘째, 쓰레기 소각재를 매립하는 최종 처분장이 곧 가득차기 때문에 새로운 최종 처분장의 정비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폐기물 시설의 정비를 추진할 때 주변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갖기 쉽다.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쓰레기 문제를 본인의 일처럼 여기도록 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위해 마니와시는 어떤 정책을 추진할지 고민했다.

관심을 끌기에는 ‘의외성’‘평범함’

쓰레기 문제의 PR과 프로모션을 위한 예산은 따로 없기 때문에 기획은 모두 마니와시 자체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기획의 내용은 환경과 직원이 직접 생각해낸다.
‘쓰레기를 줄이자. 분리수거 하자. 재활용 하자’라고 호소해도 관심을 받기는 어렵다. 어떻게 하면 쓰레기가 주목받을지, 화제가 될지, 신문과 TV뉴스에 실릴지를 늘 생각한다.
2018년에 마니와시 출신의 현대예술 작가 ‘요도가와 테크닉(淀川テクニック)’이 쓰레기를 재료로 작품을 만들어 주었다. 바로 ‘마니와의 시시(真庭のシシ)’라는 작품이다. 오카야마현 북부지역에서는 멧돼지를 ‘시시’라고 부른다고 한다.
작품 발표일은 2018년 11월 말로 정했다. 그 다음 해가 ‘돼지 해’였기 때문에 ‘쓰레기가 예술로?!’라고 하는 의외성과 ‘다음 해의 십이간지인 멧돼지의 아트 작품’이라는 평범함을 함께 담은 보도 자료가 많은 매스컴에 소개되었다. 이는 우리가 의도한 바였다. 언론 공개 당시에는 내용은 물론 ‘적절한 시기’를 의식했다.
쓰레기를 재료로 만든 현대예술 ‘마니와의 시시’
마니와시에서는 언론 공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다. 각 과의 언론 공개 횟수를 집계하여 시청 내에 공표하는 등 그 수가 하나의 지표가 되었다. 실제 업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서도 항상 의식하고 있다.

‘마니와’와 콜라보 하시겠습니까?

‘마니와의 시시’는 시내에서 4개월 정도 전시한 후 2019년 4월부터 약 118만 명이 찾은 ‘세토나이 국제 예술제 2019(瀬戸内国際芸術祭2019)’에 맞춰 약 8개월간 오카야마현 타마노시(玉野市)에 전시되었다.
작가 요도가와 테크닉의 작품 ‘우노의 치누(宇野のチヌ)’가 타마노시에 소장되어 있던 것을 인연으로 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실현될 수 있었다.
2019년 6월에는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정(長野県軽井沢町)에서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G20環境大臣会合)’에서도 전시되었으며, 그 후 요코하마시(横浜市) 이벤트와 전국도시회관(도쿄도 치요다구) 앞에서도 전시되었다.
마니와시는 작품이 시내에서만 전시되는 것보다는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다양한 장소에 전시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또한 지역에 대한 이미지는 시 외부인 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새로운 전시를 실현시키기 위해 시장과 직원들도 마니와시를 넘어 다양한 곳으로 달려가고 있다.
마니와시는 또 다른 기획으로 2020년 2월 ‘최고의 쓰레기 봉투전’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지자체 지정 쓰레기 봉투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기획은 우연히 인터넷에서 오사카에서 지자체 지정 쓰레기 봉투를 수집하는 이에 대한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그는 독자적인 시선으로 쓰레기 봉투를 평가했는데 마니와시의 쓰레기 봉투가 최고점을 받은 것이다.
인터넷 기사를 본 다음 날 바로 연락을 취해 전시를 위한 대여를 요청했다. 경비도 거의 들지 않은 이벤트였는데 매스컴에서도 다루어지며 좋은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경비가 많이 들지 않아도 많은 이들과 콜라보를 하면 홍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마니와시는 언제든지 재미있는 기획을 할 수 있는 많은 이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더 있습니다!

마니와시에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소개하는 부서가 있다. 바로 마니와시 소방본부이다. 소방관이 진행하는 요리 이벤트 ‘소방관의 부엌(消防士の台所)’을 개최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소방 전문지 연재 등 정보 소개의 내용이 다양하다.
소방본부에서는 소방관을 브랜드와 하여 방재정보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음식이나 관광 정보를 SNS로 계속 소개하는 직원도 있다. 공식 계정보다 그 영향력이 더 크다.
환경과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마니와시청 환경과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 인스타그램도 시작하고자 한다. 앞으로 어떻게 정보를 소개해 나갈지 각 부서별로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를 ‘할 수 없는 이유’
삼지 않는다.

마니와시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취소되었다. 환경과에서는 당초 예산으로 계획하고 있던 사업을 재검토하며 ‘에코 테이크아웃 추진사업’이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늘어나고 있는 테이크아웃에 주목한 것이다.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터너블 식기를 대여해 주거나 나만의 그릇을 지참해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점포를 늘려가는 것이다.
이 기획은 음식점의 매출 증가와 플라스틱 쓰레기 절감 PR을 동시에 목표로 기획했다. 테이크아웃의 수요 증가, 비닐 봉투 유료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관심이 높아진 시기이기도 해서 신문이나 TV, 인터넷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사업 또한 경비가 거의 들지 않았다.
프로모션을 하고자 할 때 코로나19는 할 수 없는 이유가 될 수 없다. 다른 이들은 할 수 없지만 우리는 한다. 지금이기에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도 마니와시가 하는 활동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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