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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스크 규제 완화 지침 발표

작성자함민지 소속기관미국 작성일2021-05-04

CDC, 완화된 마스크 지침 발표
NY 대형접종센터, 모두 워크인
퇴거금지, 8월 말까지 연장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27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완화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규모 군중 속에 있지 않을 때는 실외에서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격리 지침도 완화됐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보육시설이나 요양시설, 기숙사처럼 공동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일하거나 살더라도 코로나19 감염자·감염 의심자에 노출됐을 때 14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백신 접종자와 함께 있을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CDC는 전했다. 단, 실외 소규모 모임이나 실외 식사시에 백신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CDC는 콘서트·스포츠 경기·시위 등 대규모 실외행사, 미용실·쇼핑몰·영화관·박물관·종교시설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백신 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단, 백신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 백신 마지막 접종분을 맞은 후 2주가 지난 사람을 의미한다.

이같은 완화 조치는 미 전역 백신 접종 가속화와 신규 감염자 감소로 인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상화를 향해 한걸음 나아간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현재 미 전역에서 성인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9일부터 뉴욕주 모든 주민은 예약없이 대형백신센터에 방문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27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부터 16세 이상 모든 뉴욕주민들은 맨해튼 재빗센터 등 주내 대형백신센터에 예약없이 방문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전날인 26일 쿠오모 주지사는 실내·외 수용인원을 확대하는 제한 완화 조치 시행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5월 15일부터 실내 사무실 허용인원이 50%에서 75%로, 체육관 허용인원이 33%에서 50%로, 카지노의 허용인원이 25%에서 50%로 확대된다. 5월 19일부터는 야외 경기장 수용인원이 20%에서 33%까지 확대된다.

또 오는 5월 1일 종료될 예정이던 뉴욕주 세입자 강제퇴거 금지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카바노프(민주·26선거구) 주상원의원 측은 세입자 강제퇴거 금지 조치가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며, 주 상·하원이 이번 주중에 해당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 미주 중앙일보 2021년 4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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