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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에탄올 공장 때문에 고충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6-03

베트남 제당분야의 원료가 크게 부족한 상태에서 사탕수수 재배면적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정부는 해결 방안을 찾고 있지만, 아무런 대책 없이 사탕수수 재배지역에 타피오카 상품이 대신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피오카 매입 가격이 ha당 3500만 동까지 올라 작년보다 두 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 카사바(타피오카의 제품)는 킬로당 작년에 3천 동에서 올해 5,300동까지 올라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카사바는 현재 에탄올 제조의 주원료이다.

 

생 타피오카 60만톤으로 카사바 25만톤이 생산되며, 이 물량으로 에탄올 1억리터가 생산된다. 에탄올 산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에탄올 7.5억 리터로 타피오카 420만톤이 필요하며, 이 숫자는 전체 생산물량의 42% 차지한다.

 

베트남에서 에탄올 공장 6개가 운영 중이며, 연간 1억리터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이 수출한 타피오카의 90% 이상이 중국에 수출되고 중국의 수요량이 매우 크다.

 

AGROMONITOR의 보고에 따르면 2011년 베트남 타피오카 890만톤이 수확되고 이 중 812만톤은 가공업체에서 사용하며, 나머지 78만톤이 수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관세청의 자료에는 3월15일까지 중국으로 약 88만톤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피오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에서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Tay Nguyen 지역 사탕수수 재배면적이 모두 타피오카로 전환하여 베트남 제당산업이 무너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Quang Ngai 제당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2010년까지 타피오카 재배계획에 따르면 재배면적이 13,000ha이었지만, 2010년 기준으로 재배면적이 무려 21,000ha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면적에서 생산되는 물량도 에탄올 공장에서 필요한 물량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부지방은 많은 에탄올 공장과 타피오카 전분공장이 설립되어 제당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정부에서 이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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