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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Moreland시, Merri-bek으로 명칭 변경 추진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2-06-30

<노예 농장에서 유래된 市名을 원주민 언어로 변경>

 

호주 빅토리아(Victoria)주의 멜번 북부 지역에 위치한 Moreland시는 투표를 통해 시민들이 선택한 원주민 단어 “Merri-bek”으로 시의 명칭을 변경하는 절차를 시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함.

 

원주민 언어로 바위 같은 나라(Rocky country)”를 의미하는 Merri-bek은 새로운 시 명칭 공모에 투표한 6,135명의 시민 중 59%가 선택한 이름임. 이 외에도 원주민어로 나뭇잎을 의미하는 Jerrang(22%), 혁신을 의미하는 Wa-dum-buk(13%)가 후보 지명으로 선택됨.

 

Mark Riley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Merri-bek이라는 이름이 지역의 대표적 지형인 Merri Creek 및 바위가 많다는 특성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한 것 같다고 언급함.

 

기존의 Moreland라는 시 명칭은 1994년 인근 지역의 일부를 병합해 새로운 Moreland(City of Moreland)가 출범할 때 주 정부에 의해 처음 명명된 것으로 자메이카 노예 농장의 이름을 따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짐.

 

Riley 시장은 시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이 땅의 전통적인 소유자와 화해하고 치유하는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시의회가 이번 일요일에 새 명칭을 인정할 경우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주 지방정부 장관 및 주 총독에게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힘.

 


출처 : 9News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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