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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레터] 지속가능한 미래에 도전 - 일본 최초 제로 웨이스트 타운, 도쿠시마현 가미카쓰초

작성자웹진관리자 소속기관교육홍보부 작성일2022-05-09
도쿠시마현(德島県) 거의 중앙에 위치하는 가미카쓰초(上勝町)는 인구 1,464명, 고령화율 52.7%(2021년 12월 1일 기준)의 과소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 중인 시코쿠에서 가장 작은 마을이다. 최근에는 잎사귀 비즈니스 1) 이로도리의 마을로서, 그리고 일본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선언으로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마을로 성장해 왔다.
지금은 쓰레기 문제 대처의 선진지로 평가받아 마을의 주요 사업이 되었지만 현재와 같이 ‘제로 웨이스트 타운 가미카쓰’로 주목받기까지는 무엇이든 모조리 태워버리는 쓰레기 소각이 당연했던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당시, 현으로부터 적정한 쓰레기 처리의 지도를 받고 있었지만 본 마을에는 쓰레기 수거차를 달리게 하거나 소각장을 건설할 만한 재정적 여유가 없었기에 가능한 한 주민들의 분리수거나 재활용으로 협력 받을 필요가 있었다. 갑작스러운 분리수거 요청에 대해 어쩌면 마을 주민들의 반발을 사게 되는 것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래의 아이들에게 짐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것에 대해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 있었고, 공통의 생각과 신뢰 관계가 있으면 오랜 습관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가 되었다.
1) 잎사귀 비즈니스란 단풍잎과 같은 나뭇잎, 꽃, 산나물 등 일본 요리 장식에 쓰이는 쯔마모노를 재배ㆍ출하ㆍ판매하는 사업으로 그 중심에 있는 것이 가미카쓰초 등의 출자에 의해 1999년 설립된 이로도리사이다.

가정(일반) 쓰레기의 30~40%를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마을의 구입 보조로 전동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나 컴포스트를 가정에 도입함으로써 각 가정에서의 퇴비화를 추진하고, 음식물 쓰레기 이외의 쓰레기는 주민이 마을 내 한 곳의 쓰레기 스테이션에 스스로 반입하는 형태의 분리수거를 하게 되었다. 언뜻 보면 불편할 것 같지만, 쓰레기 스테이션은 매일 오픈되어(연말연시 제외) 원하는 때에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집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는다. 또, 직원이 상주하므로 쓰레기 분별에 대해 모를 경우 물어볼 수 있고, 온 김에 잡담을 하는 등의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용기 포장 재활용법에 따른 9종류의 분리수거로 시작되었고, 재활용 업체를 신규 개척해 가면서 현재는 45종류로 세분화되어 있다.
제로 웨이스트 선언을 하게 된 것은 분리수거의 방법이 35종류가 된 무렵이었다. 본 마을의 대처가 뉴욕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추진 중이던 폴코넷씨(세인트로렌스 대학교수)의 눈에 띄어 그와 같이 훌륭한 대처를 하고 있으니 이왕이면 제로 웨이스트 선언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제로 웨이스트란 제로=‘0’, 웨이스트=‘낭비, 폐기물’, 직역하면 낭비와 폐기물을 없앤다는 의미다.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생산 및 소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제로 웨이스트’의 이념에 관여하면서 가미카쓰초도 이를 마을 조성의 하나로 규정한 운동에 임하고자 2003년에 실시한 마을 의회에서 일본 내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 선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마을 주민 한정으로 반입해 누구나 무료로 갖고 돌아갈 수 있는 ‘쿠루쿠루 숍’과 불필요하게 된 기모노나 고이노보리를 활용한 리메이크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쿠루쿠루 공방’ 개설, 축제나 이벤트에서 음식 제공 시 재사용 식기의 무료 대여 등 다양한 대처가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마을의 독자적인 기준으로 공적 인증하는 ‘제로 웨이스트 인증 제도’를 시작해,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서는 인재 육성이나 식품로스의 방지, 식자재 조달부터 조리에 이르기까지 쓰레기의 발생을 억제하는 방안 등을 도입한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마을 독자의 ‘치리츠모(티끌 모아 태산의 약자) 포인트 제도’는 마을 내에서 지정 쓰레기 반입, 비닐봉지 사용하지 않기, 계량 판매 이용 등의 제로 웨이스트 추진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그 포인트로 친환경 상품 등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철저한 대처의 결과, 재활용률은 80%에 달했지만 제로 웨이스트 선언의 목표년이 되는 2020년에는 유감스럽게도 쓰레기 제로의 실현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머지 20%의 과제는 종이 기저귀류나 가죽, 고무, 염화비닐 제품과 같이 재활용을 전제로 하지 않는 상품 등으로 생산자 측과 연계하여 바꾸어 나갈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업이나 대학기관과 협력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대처와 환경교육에 중점을 둔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가미카쓰초는 2020년 12월에 다시 제로 웨이스트 선언을 했다. 2020년에는 ‘가미카쓰초 제로 웨이스트 센터’가 오픈하여 새로운 정보 발신 거점으로서 가동하고 있다. 마을 내 사업소에서는 이미 제로 웨이스트의 연수생 수용과 자연에 있는 것을 사용해 캠프를 진행하는 어린이용 프로그램을 실시, 가미카쓰초산 삼나무를 원재료로 한 무명실로 만든 자연 친화적인 수건의 제품화 등 각각의 사업에 도입하는 형태로 제로 웨이스트 추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의 대처의 역사나 현재의 활동 내용을 정리한 제로 웨이스트 포털 사이트의 개설이나 재활용의 흐름 등 제로 웨이스트에 관련되는 대처를 제로 웨이스트 채널(Youtube)로 공개하는 등 보다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가미카쓰초는 앞으로도 ‘미래의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제로 웨이스트에 의한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 출처 : 일본(재)지역활성화센터 발행물 ‘지역만들기’(2022.3.)
             제로웨이스트타운 카미카쓰 홈페이지(https://zwtk.jp)
  • 담당팀 : 교육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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