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하이라인 프로젝트
지상 2, 3층 높이의 쓸모없는 고가철도에 잔디와 나무를 심어 생태 공원으로 꾸미는 '하이라인(Highline)' 프로젝트가 뉴욕시에서 실시됐다.
하이라인(총길이 2.3㎞)은 1930년대 이 지역 화물 수송을 위해 건립됐다가 80년대 운행을 멈췄다. 줄리아니 시장 시절, 폐허가 된 철로를 철거하려 했지만 조슈아 데이비드(David)라는 한 시민의 주도로 되살아났다. 그는 시민단체 '하이라인 친구들(Friends of the High Line)'을 결성, 이곳을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꾸미는 계획을 진행해왔다. 올 상반기 철로 중 일부가 공원으로 바뀌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 http://www.thehighline.org)
맨하탄 다운타운 서쪽의 갱스부르트 스트릿부터 34가까지 약 1.45마일 길이를 공원으로 재구성하는 이 프로젝트는 크게 제1공구(맨하탄 다운타운 갱스부르트 스트릿~20가), 2공구(20~30가), 3공구(30가부터) 등으로 구성된다. 제1공구는 이르면 오는 봄쯤 공개될 예정이며, 2공구는 2007년 여름에 시작해 현재 공사 수주 단계에 있다.
하이라인의 철거 위협을 듣고 하이라인의 보존과 공공공간으로의 활용을 주장하며 설립된 시민 단체가 토지 소유주들의 하이라인 철거 압력을 극복하고, 정부 부처와의 오랜 논의와 합의를 거쳐 유휴 철도 부지의 역사/건축/경제/환경적 가치를 이끌어내 도시의 새로운 공공공간을 창출하고자 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유사 사례
o Bridge of Flowers, Shelburne Falls, MA
o Beltline, Atlanta, GA
o Reading Viaduct, Philadelphia, PA
o Bloomingdale Trail, Chicago, IL
o Rail Corridor, St. Louis, MO
o Harsimus Stem Embankment, Jersey City, NJ
o The High Bridge, Manhattan/Bronx, NY
o Rockaway Beach Greenway, Queens, NY
o Poughkeepsie Highland Railroad Bridge, Poughkeepsie, NY
o Florida Keys Overseas Heritage Trail, FL
o Stone Arch Bridge and "Bridge 9", Minneapolis, 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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