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도시계획의 특징
1, 시드니시는 포인트(point)와 베이(bay)가 번갈아가며 해안선을 구성하여수변지역이 어느도시보다 넓다. 또한 이 바다와 수변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2, 시드니시는 바다에 도심이 바로 접해 있다.
3,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죄수노동에 의한 석조건물과 일부 목조건물을 아주 잘 보전하고 있다.
4, 서울 사대문안에 불과한 시드니도심의 1/3이상이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드니도심에서 약 5킬로미터 지점에 시드니도심보다 더큰 공원(Centennial Park)이 있다. 생활권 녹지가 곳곳에 있다.
5, 공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변공간을 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문화, 체육, 위락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6, 세계적인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심규모가 매우작다.
달리보면 각종 기능이 도심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어 있다.
현재도 각종 산업기능은 주의 외곽도시로 이전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지방정부부도 이러한 시책방향의 일환으로 스트라스필드에서 나우라로 약 15년전에 이전하였다.
각종 기능이 상당한 기간동안 이전 및 분산개발됨으로서 도시특징을 강조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령
# 첨단기업도시 -노스시드니, 라이드
# 스포츠도시 -랜드윅, 스트라스필드(홈부시)
# 예술도시-엔모어(음악가), 펜리스(미술가), 탬워스(컨트리뮤직)
# 산업도시-울릉공,뉴카슬,서덜랜드
# 환경(재생)도시-스트라스필드(홈부시)
# 문화도시-시드니
# 교육도시-시드니, 캔버라
# 관광도시 -시드니, 블루마운튼
# 물류도시-록데일, 보타니베이
# 신세대도시-울라라(패딩턴)
# 쇼핑도시-웨이벌리(본다이졍션-쇼핑,오락,대중교통,주상복합개발)
# 역사도시 -시드니(록스), 고스포드(올드시드니타운)
7, 도시계획에 주요결정은 중앙시드니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뤄지며,
이 위원회에는 시드니시 인사외에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의 인사가 다수 포함된다.
8. 시드니도심의 주차료는 아파트임대료보다 비싼경우가 적지 않다.
9. 시드니남북축도로인 조지스트릿과 엘리자베스스트릿외에는 거의 다 일방통행도로이다.
10. 한개차로의 폭이 무척 좁다. 버스가 양쪽 차선을 동시 밟으면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 따라서 시드니시내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잘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달리 운전대를 양손으로 꼭 잡고 운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워낙 차로폭이 좁기 때문에 양손으로 상당한 집중없이 운전해서는 접촉사고 확률이 매우 높다. 1년반정도 살펴본 결과 시드니도심에서 교통사고 난 것을 본 적은 불과 한 번에 불과하다. 차로폭이 지극히 좁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운전자들이 상당한 집중력으로 운전하여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다.
11. 교통인프라가 좋다고 할 수 없다. 현재 주정부는 주예산만으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것을 사실상 포기했으며, 낙후된 전철선로보수 및 전철역사 개보수등에 대한 대규모 예산투입에 관한 의사결정이 지난 10년간 미미하였고, 현 신임 주수상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 교통문화는 상당히 좋다. 교통인프라가 좋지 않은 반면,
추월신호시 쉽게 양보하고, 끼어들기가 거의 없으며,
교차로에서 꼬리를 물고 중앙에 멈춰서는 경우가 거의 없다.
12. 보행자전용도로, 차없는 거리가 많고, 현재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역사유산보전지구인 록스지역의 조지스트릿부분도 차도를 없애고
보행자전용 도로로 지정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13. 시드니도심의 북쪽부분과 남쪽부분은 초고층아파트가 다수 들어서 있어, 밤에도 활기를 잃지 않는다. 이는 현 프랭크사토 (도시)계획장관이 시드니시장으로 있을 당시 9 to 5 city(근무시간인 9시에서 5시까지만 사람들이 보이고 야간에는 어둡고, 인적마져 드문도시)를 탈피하기 위하여 시드니시에서 주상복합건물을 대규모로 허가하여 많은 초고층아파트들이 들어선 결과이다.
작성자
시드니사무소
차장 최진용
61 2 9261 8044
blanket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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