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기행 : 강원 하늘과 바다, 별빛과 낭만이 가득한
강원도로 함께 가실래요? 강원도
‘여행’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훌쩍 떠나고 싶은 여름. 강원도로의 여행은 넉넉한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함께 짜릿한 액티비티는 물론, 시원한 해변에서의 낭만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강원도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보물 같은 7곳을 지금 만나보자.

하늘 위에서 흔들흔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간현유원지 소금산(‘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길이 200m, 높이 100m 폭 1.5m로 이루어진 국내 최장, 최고의 산악 보도교이다. 2018년 1월 개통 이후 100여일 만에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하였다. 해발 100m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소금산과 섬강, 삼산천이 만들어내는 뛰어난 풍경을 바라보며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다리 옆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또 다른 스릴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최대 성인 1,200명(70kg 기준)의 무게와 초속 40m의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되었다.
주소 :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2)
문의 : 033-737-4579, 033-733-1330(간현관광안내소)
홈페이지 : tourism.wonju.go.kr/hb/tour (원주시 문화관광)
이용시간 : 간현관광지 - 제한없음, 출렁다리 및 전망대 - 09:00 ~ 17:00
이용요금 : 무료


한반도가 한눈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신세계 ‘정선 아리힐스’ 세계 최고 높이, 아시아 최장거리의 짚와이어와 국내 최초의 스카이워크가 있는 곳. 한반도 모양의 밤섬과 그 밤섬 곁을 굽어 흐르는 동강의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곳. 이곳은 정선군 병방산 정상에 위치한 ‘아리힐스’다. 해발 583m 높이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면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하면서도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풍경은 가히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부를 만큼 아름답다.
짚와이어는 해발 607m에서 시작하는 30°의 경사를 최대 120km/h로 내려갈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높이에서 100km/h를 넘나드는 속도로 하강하면 새처럼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반도 모양의 밤섬을 향해 내려가기 때문에 좋은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동시에 4명이 탈 수 있어 가족, 친구들끼리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셋, 둘, 하나, 출입문 개방!” 비행을 시작하기 위한 네 개의 단어들이 순서대로 귀를 스쳐 지나가는 순간, 평생 잊을 수 없는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주소 :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문의 : 033-563-4100
홈페이지 : www.ariihills.co.kr:20105/sub/skywalk/skywalk.asp
이용시간 : 하절기 09:00 ~ 18:00 / 동절기 09:00 ~ 17:00
이용요금 : 입장료 1,000 ~ 2,000원 / 짚와이어 40,000원


끝없이 펼쳐지는 은파란빛 해변 ‘동해 망상해변’ 뒤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 앞으로는 해안선을 따라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수심의 맑은 바다가 펼쳐진 동해 망상 해변은 동해안 제1의 해변이다. 끝없이 펼쳐진 은빛 백사장과 온통 푸른 바다 빛은 모든 사람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백사장 뒤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에 이름을 올린 국내 최고의 캠핑 전문 시설을 갖추고 있는 동해 망상 오토캠핑리조트가 있다. 리조트 안에는 전통 한옥촌이 조성되어 있어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는 벽화로 유명한 논골담길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묵호등대, 고래화석박물관, 횟집명소거리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 동해시 동해대로 6270-10(망상해변), 동해시 동해대로 6370(망상오토캠핑리조트)
문의 : 033-530-2800(망상종합관광안내소), 033-539-3600~2(망상오토캠핑리조트)
홈페이지 : www.dh.go.kr/tour(동해관광) www.campingkorea.or.kr(망상오토캠핑리조트)
이용시간 : 상시이용
이용요금 : (해수욕장 샤워시설) 1,000 ~ 2,000원 ※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만 사용 가능
(오토캠핑리조트) 20,000원 ~ 400,000원


도깨비가 신부와 함께 걸었던 그 길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면 시선이 자연스레 하늘로 향한다. 나무의 끝이 어딘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가 1,700여 그루 있는 곳으로 전북 부안 내소사, 경기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힌다. 370년 수령의 아름드리 전나무를 볼 수 있는 이 곳은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숲을 가득 채우고 있어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수달이나 족제비, 청설모 등 야생 동물을 만나볼 수도 있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리 잡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는 불리기도 하며, 인기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서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가 천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애틋한 사랑을 확인한 곳이기도 하다.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강교가 나오고 그 위에는 비록 옛 모습을 잃어버렸지만 신라시대부터 자리를 지켜온 월정사가 있다. 전나무 숲길을 걷고 난 뒤 월정사에서 절밥을 맛보는 것도 좋고, 주중 휴식형과 주말 체험형으로 운영되는 템플스테이에 참가하여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의 본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주소 :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일원
문의 : 033-339-6800(월정사)
홈페이지 : www.woljeongsa.org(월정사)
이용시간 : 08:00 ~ 18:00
이용요금 : (입장료) 400원 ~ 3,000원 (주차요금) 2,000원 ~ 7,500원
(템플스테이) 30,000원 ~ 70,000원


로맨틱 춘천, 로맨틱 별빛 ‘춘천호수별빛나라 축제’ 땅거미가 질 무렵 춘천에는 로맨틱한 형형색색의 별빛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한다. 의암호 공지천 조각공원, 의암공원, 춘천MBC, KT&G 상상마당으로 이어지는 물레길 산책로를 따라 화려한 조명들이 수놓아져 있으며 연인의 거리, 호수의 도시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동료 등 누구와 방문하여도 수백, 수천장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강원도 대표 야간 관광명소이다. 10만 개의 은하수 전구, 다양한 LED 조형물, 호수에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들과 의암호의 시원한 강바람, 그리고 춘천MBC 정원의 수목들이 뿜어내는 상쾌한 공기와 함께 하면 무더운 여름밤의 열기는 시원하게 날아갈 것이다.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길 54(춘천 공지천 수변공원 일대)
문의 : 033-244-0088(강원도종합관광안내소)
홈페이지 : www.chmbc.co.kr(춘천MBC)


에메랄드빛 바다 위의 비상 ‘삼척 해상케이블카’ 동해바다에는 두 마리 용이 푸른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곳이 있다. 이 두 마리 용은 두 개의 붉은 여의주를 서로 나누어 지키며 일출을 향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전설 혹은 전래동화에 등장할 법한 이 이야기는 삼척에서 실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부터 장호리까지 운행하는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용 모양의 2개의 역사(용화역, 장호역)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총 길이 874m의 중간 구조물이 없는 구간을 선샤인호와 선라이즈호가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운행한다.
케이블카의 바닥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을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으로 이동할 수 있고 셔틀을 통해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올 수도 있다. 또한, 인근에 해양레일바이크, 대금굴, 환선굴, 해신당 공원, 이사부사자공원, 수로부인헌화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소 :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2154-31(용화역), 삼척시 근덕면 장호항길 12-10(장호역)
문의 : 033-570-4606~10
홈페이지 : www.samcheokcablecar.kr 이용시간 : 09:00~19:00(6~8월, 매표마감 18:30), 09:00~18:00(9~5월, 매표마감 17:30)
이용요금 : 3,000 ~ 6,000원(편도), 5,000원 ~ 10,000원(왕복)


천년의 역사를 품은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 671년(신라 문무왕 11년)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 해변의 굴 안에 머문다는 말을 듣고 굴 속에 들어가 예불하던 중 관음보살이 수정으로 만든 염주를 주면서 절을 지을 곳을 알려주어 그곳에 사찰을 창건하고 ‘낙산사’라 하였다.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으로 불리는 오봉산자락에 자리하였고, 특히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어 전국의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는 국내 최고의 기도발원처이다.
2005년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소실이 있었지만 2년여에 걸친 발굴조사와 각계 전문가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통해 단원 김홍도의 ‘낙산사도’를 기본 모형으로 삼아 천년고찰의 장엄한 모습을 복원하였다.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해안 언덕에 의상대사가 좌선하였던 곳이라 하여 의상대라 이름지어진 팔각형의 정자가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서 소개한 관동팔경의 하나로서 동해안 일출 감상으로 매우 유명한 장소이다.
또한, 낙산사에서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는 천혜의 절경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새소리와 바다소리를 듣고 시원하고 상쾌한 바닷바람을 느끼는 최고의 힐링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주소 :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문의 : 033-672-2447(낙산사), 033-672- 2417(템플스테이)
홈페이지 : www.naksansa.or.kr 이용시간 : 09:00 ~ 18:00
이용요금 : 1,000원 ~ 3,000원(입장료), 3,000원 ~ 6,000원(주차요금), 20,000원 ~ 80,000원(템플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