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27(월) 18:00∼19:00,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자서전 『히말라야시다의 증언을 들으리라』(도서출판 한울)의 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2월27일(월) 저녁 6시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3,000여명의 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최근 많은 정치인들이 지방선거를 의식하여 잇따라 열고 있는 출판 기념회와는 달리 공직 45년의 마무리를 앞두고 열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경제·언론·종교·시민사회 등 각계 각층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함으로써 지난 세월동안 이의근 지사가 형성해 온 인간 관계의 폭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를 잘 보여주었다.
정계에서는 김원기 국회의장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한화갑 민주당 대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등 4당 대표를 비롯하여 여야를 막론한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김수한 前 국회의장, 고건 前 국무총리, 이수성 前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였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이재용 환경부장관, 정상명 검찰총장 등이 참석했고,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손학규 경기지사 등 많은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참석하여 지난 12년동안 도지사의 職을 훌륭히 수행해 온 이 지사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 뿐만 아니라,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금창태 시사저널 회장 등 언론계 대표들도 대거 참석하여 출판기념회를 빛내 주었다.
종교계에서는 김기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박종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법등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장 등 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였고,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우동기 영남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특히, 서정의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과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하여 어려운 농촌 살리기에 애쓰고, 여성의 척박한 지위향상에 노력한 이의근 지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에서도 정계, 경제계,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상경해 축하를 해 주었으며, 많은 경북 도민들 또한 자발적으로 참석하여 이의근 지사와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날 서평을 한 이어령 前 문화부장관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를 함께 하며 시대의 트랜드를 정확하게 집어내는 이의근 지사의 식견에 놀라웠다"며, "이 한 권의 책에 그가 늘 강조하는 ´하이테크´와 ´하이터치´의 조화, 즉 모든 것을 아우르고 엮어내는 거버넌스적 리더십이 잘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의근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시골의 더벅머리 소년이 공직에 들어선 이후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는 동안 주위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집무실에 앉아 창밖을 보면 도청 담장을 따라 하늘을 향해 우람차게 서 있는 히말라야시다 나무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며, "사시사철 변함없이 푸른 기상을 잃지 않는 히말라야 시다처럼 지난 세월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牧民心書』를 지으신 다산 정약용 선생의 높은 뜻을 다 ?을 수는 없겠지만, 목민을 몸소 실행할 수 없었던 선생에 비해 지방행정의 현장에 오랫동안 몸담은 경험을 전하고픈 작은 소망에서 감히 부제를『牧民實書』라 붙여 보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의근 지사는 "이제 4개월여 뒤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주기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말단 지방공무원에서 시작하여 중앙과 지방의 요직을 두루 거쳐 청와대 행정수석과 네 차례나 경상북도 지사를 지내기까지, 공직 생활 45년 동안의 파란만장한 경험과 소회를 일화적 형식을 빌어 기술한 이의근 지사의 자서전『히말라야시다의 증언을 들으리라』. 이 책은 한 개인의 꿈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출간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모처럼 좋은 책을 만난 기쁨은 함께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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