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 Collection of Masterpieces』프로젝트 아시아측 대표로 경기도 박물관이 추진

 전 세계의 누구나가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접속하여 유럽과 아시아의 명품을 감상하고, 서로의 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사이버 박물관인 『Virtual Collection of Masterpieces』프로젝트(이하『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가 아시아측 대표인 경기도 박물관(관장 이종선)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사이버명품관은 200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기도박물관은 박물관의 세계화, 세계속의 경기도를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아시아-유럽 박물관 네트워크(ASEMUS: Asia-Europe Museum Network)의 2005년 10월 서울 회의에서 아시아 대표 추진자로 선정되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사이버명품관에 소장되는 명품은 ASEMUS에 소속된 70여개 박물관과 그 외 참여를 희망하는 박물관의 모든 명품이 대상이다. 아시아에서는 대표기관인 경기도박물관을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세종대학교 박물관, 중국의 상해박물관,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일본의 국립민족학박물관, 베트남 국립민족학박물관 등이 참여하며,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의 국립민족학박물관을 중심으로 벨기에 민족학박물관, 덴마크 국립박물관(민속 유물 콜렉션), 독일의 국립민족학박물관 등이 참여한다.

ASEMUS(아세무스)에 소속된 70여개의 박물관 가운데 선정된 40개 박물관에서 대표하는 25개의 엄선된 명품을 전시하게 되어 모두 1000점의 이미지와 함께 해당 국가 언어와 영어로 된 텍스트를 제공할 계획이며 해당 명품에 대한 이미지 감상사용권이 제공된다.

사이버명품관은 해당 박물관에서 보는 것처럼 혹은 그 이상으로 여러 각도에서 명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감상자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서로의 문화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 진행팀은 프로젝트 매니저, 편집자, IT 컨설턴트, 디자인 부분으로 나뉘어 본격적으로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ASEMUS 외에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주도자는 각각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박물관의 관장으로 아시아의 대표는 경기도박물관 이종선 관장이며, 유럽의 대표는 네덜란드의 국립민족학박물관의 Steven Engelsman(스티븐 엥겔스만 박사) 관장이다.

이종선 관장은 『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가하여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 박물관 대표 자격으로 지난 1월 22일～25일 태국의 치앙마이 회의에 참가하여 『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여 의견을 수렴, 조절하는 역할과 사이버명품관 개발에 관한 모든 문제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 박물관 관계자는 “『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재를 빨리 그리고 직접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는 컴퓨터와 IT 문화에 익숙해진 요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선구자적이고 과감한 프로젝트다.”라고 말하고 “유럽의 누군가가 집에서 우리나라의 고려청자를 감상하는 것을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우리 역시 유럽의 아름다운 명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외에 소장되어 있는 우리 문화재를 손쉽게 감상하게 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해당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고자 하는 욕구도 생기게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사이버명품관 전시 예정 자료 사진▶

『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의 추진 배경

 1997년 아시아-유럽회의(ASEM)에서 정치, 경제, 문화적 공동체 건설 이념을 바탕으로 아시아-유럽 국제교류재단(ASEF)이 설립. 2000년도 ASEF 회의에서, 박물관들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아시아-유럽 박물관 네트워크(ASEMUS: Asia-Europe Museum Network)가 결성 ASEMUS는 문화에 대한 지역적 불균형성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 임

『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는 2004년도 ASEMUS 싱가폴 회의에서 제안되었고, 2006년 1월 태국 치앙마이 회의에서『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위원회가 결성됨 『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에 대한 기획안이 마련되어 이제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위원회는『사이버명품관』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사이버 시스템을 준비하고, 이에 대해 수차례의 회의와 테스트를 시행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6년～2007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