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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통일 아이스하키" 내달2일 막오른다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06-02-22






 

 

강원도, "통일 아이스하키"내달2일 막오른다
 -남북강원 춘천·강릉서 친선경기 최종합의 


 남·북강원도 아이스하키팀이 강원도에서 화합의 경기를 펼친다.

 특히 이번 남·북아이스하키팀 경기는 지방에서 단일 종목으로 처음 열리는 체육행사여서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지난 18,19일 이틀동안 실무자가 북강원도를 방문해 아이스하키팀 친선경기를 논의한 결과 예정대로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북측 아이스하키팀은 국가대표급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되며 선수단 25명과 임원 10명 등 모두 35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강원랜드 아이스하키팀을 비롯 대학·실업선발팀 등과 춘천 및 강릉 등에서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전체적인 행사의 윤곽만 확정했을뿐 세부적인 사항은 앞으로 북측과 조율해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북측의 아이스하키팀 한국 방문은 지난해 9월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강원도 민속문화축전에서 양측이 합의한 뒤 본격 추진됐다.

 당시 북측은 7개 항에 합의하면서 민속문화축전의 답방 형식으로 아이스하키팀의 방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북측 단일 경기팀의 남한 방문 및 지방간 교류에 따른 방문, 금강산 길 이용 등은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와함께 남북 지방간 교류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강원도는 지난 2000년 12월 김진선지사의 원산 방문이후 금강산 솔잎혹파리 공동방제, 연어 치어 부화장 건설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남북 지방간 교류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최근 김지사가 토리노에서 장 웅 북한IOC위원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공동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북측 아이스하키팀 방문을 계기로 공동프로그램이 가시화 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북측의 아이스하키팀 방문은 지방간 교류 활성화의 선례를 남긴 것”이라며 “세부적인 일정을 곧 확정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申炯澈기자·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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