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그동안 지연되어 오던 「부산정보고속도로」구축 사업을
민간투자사업방식인 BTL(Build-Transfer-Lease)로 추진하기 위해 시의회의 동의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사업제안을 받기 위해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였다.
부산정보고속도로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통신회선 비용을 절감하고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는 첨단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시·구·동간을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초고속자가광통신망으로 시 산하 282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구축되며
예상사업비는 127.7억원으로 2007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회선 속도가 기존보다 100배 이상 빠르고, 부산시산하 행정기관간 데이터와
음성은 물론 멀티미디어 정보를 자유자재로 공유하므로써 급변하는 정보통신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CCTV를 이용한 방범, 재해, 환경감시등이 가능하고 최첨단 교통정보 등에 활용되어
민원편의 제공은 물론 현재 각 기관별로 산재되어 비효율적인 정보통신 환경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통합관리 기반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부산정보고속도로 구축” 민간투자사업은 부산광역시청외 28개소를 구축대상으로
12,770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광케이블 포설 572㎞, 전송장비설치 274식,
밍관리시스템 1식, 망운영센터 등의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상반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85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신청자의 자격은 법인 또는 설립예정 법인으로서 총민간투자비의 10%이상을 자기자금으로
조달하고 지역업체 시공참여 비율을 49%이상 이어야 하며, 오는 12월 29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사전적격(PQ)심사 서류접수는 2006년 1월 19일(금), 사업신청서류 접수는 2006년 3월 22일
(수),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부산광역시청 정보화담당관실에서 접수 받는다.
사업자 선정은 접수된 제안서를 평가하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세부사업계획을 승인한 다음 사업을 착공하게 된다.
참고로 BTL방식이란 사업시행자가 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부산광역시에 기부채납하고 10년 동안
부산광역시의 지급금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민간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효율적인 사업을 실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