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부응하듯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취임사를 통해 정치색을 지운 채 경제 살리기와 지역발전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취임사에서 “대구 경제살리기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겠다”면서 “나를 포함한 공무원들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경제살리기의 시책,지원 업무를 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이같은 의지를 반영하듯 이날 취임식에 기업인과 근로자를 각 100명씩 초청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경제 올인’을 선언했다. 그는 “오직 경제만을 생각하겠다. 경제에서 시작해서 민선 4기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원을 받겠다는 의미에서 “재임기간 정당 색깔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도정 수행 목표를 ‘뉴 스타트 강원, 경제 선진도·삶의 일등도’로 정했다. 김지사는 스스로 세일즈맨이 되어 앞장서서 뛰고, 도의 모든 주체들이 함께 나서도록 시스템과 체질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정우택 충북지사도 ‘경제 살리기’로 취임사의 주요 내용을 채웠다. 그는 “대규모 고용과 대기업 유치는 경제 활성화의 핵심 관건”이라면서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세일즈에 나서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경쟁력 강화 위해서는 시 공무원과 시민이라는 두개의 축이 맞물려 힘차게 돌아가야한다”면서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되는 ‘시민 고객 중심의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리기 위해 각종 규제와 악법을 철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특히 수도권정비법에 묶여 경기도가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과감한 규제 철폐를 거듭 강조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부정부패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
▲용산·상암디지털센터 서울성장동력 육성하겠다.
▲어디서나 한강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강남·북 조화 강북도심부활 프로젝트 가동하겠다.
◇ 김문수 경기지사
▲수도권 규제 완화한다.
▲팔당호 1급수 만들겠다.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든다.
▲뻥 뚫린 경기도를 위해 막힌 곳 뚫고 새 도로 건설한다.
◇ 허남식 부산시장
▲동북아의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
▲국제컨벤션과 영화·영산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
▲신항 배후부지 등에 다국적 기업 및 국내 초일류 기업을 유치하겠다.
▲산업용지 확보해 기업의 역외이전 막겠다.
◇ 안상수 인천시장
▲ 동북아 중심도시 역할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비즈니스 환경조성하겠다.
▲가정오거리 뉴타운 조성 등 5대 도시재생사업 추진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및 4개 권역에 공영차고지 조성한다.
▲인천공항 2단계 건설 및 인천신항 건설한다.
◇ 박성효 대전시장
▲충청권은 소지역주의, 소지역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3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 전개하겠다.
▲3대 하천을 생태자연공원화한다.
▲원도심활성화를 위한 ‘U턴트로젝트’ 추진한다
◇ 김범일 대구시장
▲경제살리기 비상대책팀 가동한다.
▲IT, 메카트로닉스, 문화콘텐츠 산업 집중육성하겠다.
▲선도기업 10개, 스타기업 100개육성 추진한다.
▲대구시 경북도 경제통합모델 창출 모색한다.
◇ 박광태 광주시장
▲금남로·충장료 일대 리모델링 착수한다.
▲자동차·디지털가전·광산업 등 3대 주력 산업 고도화 주력한다.
▲영상복합문화관·문화컨텐츠 테마타운 건립 등 문화산업지원 대폭 강화한다.
▲노인·장애인·청소년 등을 위한 복지사업 투자 치중하겠다.
◇ 박맹우 울산시장
▲공해도시 오명을 벗기고 보석같은 울산의 자연을 드러내 보이겠다.
▲태화강을 산업과 환경이 상생하는 세계적인 강으로 만들겠다.
▲산업수도 역할과 위상 제고한다.
◇ 이완구 충남지사
▲행정도시·도청 신도시로 신성장 동력 창출한다.
▲성과중심의 신경영행정 추진하겠다.
▲도내 1시간 생활권기반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 김진선 강원도지사
▲경제와 복지 환경 문화가 어우러지는 녹색성장 추진한다.
▲환동해 클러스터 구상 등 동북아 물류의 중심축 조성한다.
▲무공해 제조업과 첨단지식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 김완주 전북지사
▲구도심과 재래시장을 살려 돈버는 재미를 느끼도록 하겠다.
▲경제를 살리는데 정당은 중요치 않다. 문제가 있는 곳에 항상 도지사가 있겠다.
▲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 만들겠다.
◇ 김관용 경북도지사
▲기업 인센티브는 확대하여 세계일류기업이 찾아오는 세일즈 경북 만든다.
▲시·군별로 특색있는 명문학교를 육성하겠다.
▲새마을운동을 브랜드화하겠다.
▲대구·경북 경제통합을 추진,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
◇ 정우택 충북지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북뉴딜플랜’을 적극 추진하겠다
▲농산물 품질 인증제 도입한다.
▲지역별 산지유통센터 건립 추진한다.
▲도민종합 복지정보망 구축하겠다.
◇ 박준영 전남지사
▲친환경 농업 최우선 정책화한다.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한다.
▲내륙·해양 관광산업 집중 육성하겠다.
▲면소재지 중심 마을 통합, 행복마을 건립한다.
◇ 김태호 경남지사
▲연소득 3만8천달러의 남해안시대 구현하겠다.
▲항공우주·조선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지역전략 산업을 발굴하겠다.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육성하겠다.
▲도내 5대 권역과 20개 시·군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겠다.
◇ 김태환 제주지사
▲서귀포에 제2혁신도시 건설하겠다.
▲특별자치도 완성하는 데 노력한다.
▲국가경제비중 2%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제주 신경제정책 추진한다.
▲휴양 관광허브 프로젝트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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