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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 선도기업, 지방시대 성공의 핵심 키워드

작성자ADMIN 작성일2022-12-15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의 여섯 번째 국정 목표다.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대한민국 ‘시대의 문제’다. 2003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균형발전 정책도 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간 막대한 투자가 있었음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및 각종 경제·산업 비중은 문재인 정부를 기점으로 모든 지표가 완전히 역전돼 그 격차는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구 감소와 지역이 소멸화하는 상황에서 ‘지방시대’가 이를 극복하고 성공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결국 비수도권 지역에 수도권 못지않은, 더 매력적인 ‘미래형 혁신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내야만 한다.

비수도권 지역에 혁신도시 10곳을 조성했지만, 8곳의 혁신도시는 계획인구의 80% 수준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저녁과 주말에는 혁신 도시가 아닌 ‘불 꺼진 텅 빈 도시’를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다. 혁신의 주체인 기업과 기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간과된 결과다.

승강기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남 거창군 일대, 바이오·로봇 등 첨단기술 기반 기업이 밀집한 대전시 서구와 유성구 일대, 광기술 중심 기업이 밀집한 광주시 북구 일대는 상대적으로 인접 지역보다 지역혁신생태계의 역동성이 더 높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을 세밀하게 관찰해보면, 기업-연구기관-대학-지역사회 간 유기적 관계 활동을 이끄는 혁신의 촉진자와 선도자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있다.

‘지역혁신생태계’는 지역의 ‘기업생태계’, ‘지식(기술)생태계’, 그리고 ‘사회혁신생태계’의 교차영역에서 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특히 지역의 기업들이 이들 간 관계성을 주도할 때 지속가능한 지역혁신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

이러한 관계성에 주목할 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난 11월 시행한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프로젝트’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역의 혁신 선도기업들이 중심이 돼 지방·중앙 정부의 정책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대학-연구기관-지역사회를 아우르며 지역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는 ‘상향식 혁신’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 특히 매력적인 미래형 혁신 일자리는 인구 이동, 지역 사회 발전, 지역 공동체 형성 등을 촉발하는 우리 삶의 근간이자 변화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

살기 좋은 ‘지방시대’ 성공의 핵심은 미래형 혁신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내는 기업주도 지역혁신생태계의 조성에 있고, 그 가장 앞자리에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방시대 성공의 핵심 키워드인 이유다.


이영달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원본 :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방시대 성공의 핵심 키워드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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