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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반기에도 높은 물가고 예상”
○ 산업무역부(MOIT) 국내시장국의 응웬록안 부국장은 "식품 공급 확대와 금리 인하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에도 연말까지 국제시장에서 상품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인 데다 국내 전기료까지 인상돼 생산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비관적인 견해를 밝힘
○ 재무부 가격국의 응웬띠엔토아 국장도 "일부 상품은 국가가 가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경제 여건 악화가 몇 년째 지속하여온 것임을 고려하면 인플레를 단기간에 억제하기란 사실상 힘들다"고 토로했으며, 하노이사회발전연구원 경제국의 응웬밍퐁 국장도 물가 인상을 촉발하는 요인으로는 중국의 베트남
산 농산물 수입 증가와 유통구조 미비에 따른 유통량 부족도 포함되어 있다면서, 관련 정부 부처들은 생산과 소비 부문의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왜곡된 유통구조를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함
○ 앞서 응웬떤중 총리는 올 연말까지 인플레를 15~17% 선에서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힘. 중 총리의 이런 발언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했던 인플레 예측치 11.75%보다 3.25~5.25%포인트 높음. 예측치 상향 조정은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3% 오르는 등 살인적인 물가고가 계속되고 있
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그는 올 하반기 최대 국정 과제는 인플레 억제, 거시경제 안정과 사회복지 보장 등 3대 과제라고 강조하고, 신용대출과 무역 적자 증가율을 각각 20%와 16%로 낮추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돈줄을 죄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함
- 출처 : news.mk.co.kr 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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