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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플레 겨냥 가격통제 강력 시행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10-05

○ 두자릿수를 훌쩍 뛰어넘는 인플레를 잡으려고 베트남 정부가 '전가의 보도'로 가격 통제를 강력하게 시행하기로 했으며,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레드엉꽝 산업무역부(MOIT) 차관의 말을 빌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 억제 목표치인 18%를 유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유류, 비료, 시멘트, 쌀, 의약품 등 주요 상품의 수급 및 가격 통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보도함


○ 꽝 차관은 또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해 수급 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협동조합연맹(VNUC)과 함께 협력 체제를 구축해 소비재 가격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힘


○ 특히 매점매석, 가격 조작, 위생 기준 불량 등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들과 함께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해 응웬띠엔비 MOIT 계획국장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소매 총액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늘어난 1천393조동(670억 달러)으로 집계됐다면서, 그러나 식품과 채소류의 공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치솟는 바람에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힘


○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베트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플레와의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기무라 도모유키 ADB 베트남사무소장은 최근 일간 뚜오이쩨와의 회견에서 올해 인플레율을 애초 정부 예측치 15%보다 높은 18.7%로 예상하면서, 소비자의 더 많은 고통이 우려되지만, 인플레와의 전쟁은 계속해야 한다
강조함


○ 기무라 소장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보다 23%나 치솟았고 이는 역내 어느 나라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경제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긴축 재정·통화 정책을 뼈대로 하는 '11호 결정'(Resolution 11)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함


○ 앞서, ADB는 베트남의 외화보유액은 동아시아권의 개발도상국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ADB는 지난달 반기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외화보유액은 130억 달러로 1.6개월치 수입을 결재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동아시아권 개도국 중 가장 적은 편이라고 전함. 보고서는 계속되는 경상수지 적자와 적은 외화 보유액으로 베트남은 지난 2월 동-달러 환율이 9.3% 평가절하됐으며, 이에 따라 동화는 역내 국가들 가운데 달러 대비 평가절하된 유일한 화폐로 나타났다고 밝힘

- 출처 : www.yonhapnews.co.kr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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