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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1호´발사 성공-중국, 우주개발 역사의 새 이정표 세워
중국이 지난달 29일 첫 번째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天宫)1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9시16분(중국시간) 지우취엔(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운반로켓 창정(长征)2호F에 실려 발사된 텐궁1호는 순조로운 비행 끝에 예정 궤도에 진입했으며, 중국은 오후 9시 40분께 톈궁1호 발사 성공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2003년 4월 최초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州)5호, 2007년 10월 첫 달탐사위성 창어(嫦娥)1호 발사 성공에 이어 우주개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중국은 또 건국기념일 (10월1일)을 앞두고 톈궁1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중국인들에게 국가적 자긍심을 심어주고 외부에는 우주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지우취엔 위성발사센터엔 원쟈바오(温家宝) 총리 등 중국 지도부 일부가 참석해 발사 장면을 직접 지켜봤으며, 베이징(北京)의 중국항공우주 비행통제센터에선 후진타오(胡锦涛) 국가주석, 시진핑(习近平) 부총리 등이 화면을 통해 지켜봤다. 길이 10.4m, 최대 직경 3.35m, 무게 8.5t의 톈궁1호는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로, 앞으로 2년간 궤도에 머물면서 우주선과의 도킹, 우주인거주 등 우주 정거장 건립에 필요한 각종 실험과 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톈궁1호 발사에 성공한 중국은 오는 11월1일 우주선 선저우(神州)8호를 발사, 톈궁1호와의 도킹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은 또 톈궁1호가 궤도에 머무는 동안 선저우9호,10호를 추가로 쏘아 올려 톈궁1호와의 도킹을 실시하고 우주인거주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선저우10호에 첫 여성우주인을 탑승시켜 톈궁1호에 입주시키는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베이징저널(2011.10.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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