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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프랑스 생망데시와 자매결연 체결

작성자김형진 작성일2011-10-22

 

    전창범 양구군수와 박성용 군의회 의장등 5명의 양구군 대표단이 프랑스 생망데시를 방문하여 지난 10월 12일 양도시의 청소년, 문화, 체육, 지속가능개발 분야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두 도시의 자매결연은 프랑스의 한국전참전용사협회에서 양구군에 소재한 전적지 “단장의 능선” 방문을 계기로 거론되기 시작했는데,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이자 프랑스 국회(하원) 한불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파트릭 보두앙 Patrick Beaudouin 생망데시장은 프랑스 정치인 중에서도 대표적인 친한 인사로 손꼽히고 있다. 보두앙 시장은 세차례에 걸친 양구군 방문을 통해 양구군과 우의를 다져 온 바 있으며, 한국전 당시 참전한 많은 프랑스군이 희생을 치르며 탈환한 단장의 능선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에서도 양도시의 적극적인 우호교류를 희망해 왔다.

 

   이날 자매결연 행사는 참전용사 총회와 “단장의 능선” 탈환 60주년 기념 전시회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는데 아직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과 프랑스 보훈처 장관, 주불대사 등이 함께 참석하여 그 의의를 더욱 다졌다. 특히, 파리 샹젤리제대로 개선문에서 거행된 참전용사 충혼행사에서 전창범 양구군수가 헌화를 하는 동안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백발이 성성한 프랑스 참전용사들이 애국가 가사를 기억하여 합창하는 장면은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3일간의 생망데 방문일정을 통해 양구군은 생망데의 문화, 교육, 체육, 방범, 공원 시설을 시찰하는 한편, 군내에 소재한 청정지역 보호와 지속가능개발 사업에 프랑스의 우수 사례를 접목키로 협의했으며, 청소년 대표단 상호 교환, 토속 농산물 홍보, 전쟁관련 소장자료 및 현대 예술작품 교차 전시 등 생망데와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하였다.

 

   파리 동쪽에 면한 생망데 시는 인구 2만명 남짓한 작은 도시이나 파리의 양대 숲인 뱅센느 숲을 비롯하여 유럽 최대규모의 동물원, 국가대표 선수촌등 각종 스포츠 시설이 위치해 있고 뱅센느 성곽과 19세기 성당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행사도 활발한 도시이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교류계획 수립과 일정추진 등 실무협의를 매개해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프랑스파견관에서는 향후 두 도시가 상호 실익을 거둘 수 있도록 실질적인 우호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견지할 방침이다.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