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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기타큐슈시의 연대와 경합(Ⅱ)

작성자배판열 작성일2011-11-04

 - 신에너지 회의·유치에서 성과, 진흥책 병립 -


  후쿠오카시의 하카타만에서 해상풍력발전의 실증실험이 시작되었다. 큐슈대학

이 개발한 고효율의 풍력발전 시스템 「바람 렌즈 풍차」가 파도의 영향으로

흔들리는 경우에도 발전이 가능한지 1년에 걸쳐 조사하게 된다.  후쿠오카시가

어업단체 등 관계자와 조정역할 을 하며 큐슈대 에너지 기술의 실용화를 지원

한다.


■「풍력」대 「수소」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비상용 전원으로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산형

에너지, 풍력에 주력하고 있는 후쿠오카시에 비해, 후쿠오카현은 연료전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에너지의 보급을 추진한다.  2004년에 산학관 조직을

발족시켜 기타큐슈시에 수소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활동은 현내 각지에 확대

하고 있다.


  큐슈대는 「수소에너지로 세계 유수의 연구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현과

대등한 산학관 조직의 주요 구성원이기도 하다. 한편, 현의 입장에서도 풍력은

「거의 미개척의 분야」이다.  후쿠오카현과 후쿠오카시는 9월에 환경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종합특구」를 기타큐슈시와 공동으로 신청하였으나, 현장

에서는 큐슈대의 쟁탈전이나 에너지 기술을 둘러싼 패권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특구나 세제대책 등으로 연대를 추진한 3개현시이지만, 손익이 충돌할 경우

도 적지 않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사업의 진흥책에서는 후쿠오

현이 주도하는 산학관조직 「후쿠오카 콘텐츠 산업진흥회의」와 후쿠오카시

「후쿠오카 게임 산업 진흥기구」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어 있다.


  국제회의나 견본시의 유치에서는 양시가 성과를 내고 있다.  후쿠오카시에는

「후쿠오카 국제회의장」등 4개의 회의·전시시설이 있다. 후쿠오카시에서 개최

되는 국제회의는 2009년과 2010년 각각 매년 200건을 초과, 도쿄도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이다.  시내에 큐슈대 등 많은 대학이 입주해 있고, 공항과 가까

유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타큐슈시도 JR고쿠라역 근처에 회의·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어 후쿠오카시와

유치경쟁을 다투고 있다.  단, 개최건수는 연간 두 자리 수로 상당히 뒤처져 있다. 

기타큐슈시는 반격을 노려, 2009년에 일정규모 이상의 국제회의의 주최자

보조금 제도를 확대, 상한을 2배인 1000만엔으로 설정하고 있다.  후쿠오카시의

300만엔을 대폭 상회하고 있다.  향후 보조제도의 홍보 등을 통하여 후쿠오카시

와의 격차를 줄일 생각이다.


  한편, 후쿠오카시는 「교통의 편리 등 우위성이 높다」고 하면서 국제회의 등

의 개최를 시의 발전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2012년도 예산에서는 진흥책을

확충할 예정이다. 


■ 이중행정의 우려

   경합분야에서도 연대 기운이 나오고 있다.  후쿠오카현은 9월, 후쿠오카시는

10월에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전문조직을 각각 설치하였다.  후쿠오카현은

「재생가능 에너지의 보급을 추진하는 체제가 형성되었다.  후쿠오카시와도

연대해 간다」고 말했다. 


  자치단체간의 경쟁은 행정서비스 향상에 필요하다.  다만, 성과가 없는 경합

은 세금의 낭비나 이중행정을 초래할 우려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보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1. 11. 3]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