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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체류 신분 확인 프로그램 시행 중단

작성자양지현 작성일2011-08-03

범죄 용의자 신분 확인 '시큐어 커뮤니티' 프로그램

뉴욕주, 더 이상 시행 않겠다.

 

뉴욕주가 범죄 용의자의 체류 신분을 확인하는 '시큐어 커뮤니티 (S-Comm)' 프로그램 시행을 전격 중단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최근 연방정부의 '시큐어 커뮤니티' 프로그램 탈퇴를 선언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 이 프로그램이 커뮤니티 안전을 강화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이민자 가정의 고통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가 밝힌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불법 체류자 가운데 중범죄자를 색출, 추방시키겠다는 것이었으나 지금까지 단순 불체자들이 추방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할 부서인 국토안보부도 내부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자 단체들은 쿠오모 주지사의 탈퇴 선언에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뉴욕이민자연맹 홍정화 사무총장은 "이 프로그램은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 실패했다"며 "앞으로 모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지사와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도 "전국적인 이민 단속 광풍이 몰아치는 현실 속에서 뉴욕주의 현명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나아가 연방정부 차원의 이민자 추방 중단 조치가 취해지고 포괄적 이민 개혁의 조속한 실현으로 이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큐어 커뮤니티 프로그램: 범죄혐의로 체포된 용의자의 지문을 국토안보부에 보내 불법 체류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뉴욕주는 데이빗 패터슨 주지사 시절 가입했다. 전체 62개 카운티 중 나소와 서폭 등 27곳이 올해 초부터 시행해 왔으며, 뉴욕시는 제외돼 있었다)

 

출처: 뉴욕주 Public Relations Dept.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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